플레이팸 주간 게임 순위 정보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와 PC방 점유율 등 주요 게임 지표를 합산해 산정됐습니다.
2015년 12월 4주 온라인게임 순위(2015.12.17.~2015.12.23.)
순위에 많은 변동이 일어난 12월 온라인게임 순위, 그러나 1위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PC방 점유율 등에서 부동의 1위를 자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지했다.
2위에 안착한 '던전앤파이터'는 '나이트' 캐릭터의 2차 각성 업데이트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나이트'의 전직 캐릭터 '엘븐나이트'와 '카오스' 등이 '가이아', '마신' 등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수호자 콘셉트의 '가이아'는 더욱 강력해진 자연의 힘으로 적을 제압하며 고대의 환수 '트와일라잇 유니콘'에 탑승해 빠르고 광범위한 공격을 가한다. '마신'은 악마의 신 '아텐'을 현신시켜 맵 전체를 초토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한 계단 상승하며 4위를 차지한 'FIFA 온라인 3'의 신규 시즌 '10WC'가 새해에 업데이트된다는 소식에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10WC'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남아공 월드컵의 활약상이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해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능력치가 부여될 선수들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 '10WC'는 2016년 1월 1일 0시에 적용된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 방한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 순위가 대폭 상승한 가운데 '스타크래프트'가 순위권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게임 중독성 논란에 대해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스스로 즐기는 활동도 절재해 삶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전해 국내 유저들의 박수를 받았다.
■ 옛 향수 자극으로 취향 저격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넥슨의 신작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출시 후 호평과 혹평이 난무한 상황에서도 5계단이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제작한 IMC게임즈의 신작으로 동화같은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 자유도 높은 육성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OBT 시작 시 '바카리네', '아우슈리네', '라이마' 세 개 서버를 마련했으나 유저 급증으로 인해 신규 서버 '제미나'와 '가비야'를 추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OBT에서는 280레벨, 52개 직업, 200개 이상의 스테이지 등 다양한 콘텐츠와 자유도를 선보여 박수를 보내는 유저도 있었으나 일반 공격 위주의 단순한 진행 구조와 잦은 버그, 불안정한 서버 환경 등으로 비난하는 유저도 있다.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닌 만큼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느냐에 따라 향후 순위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 지금껏 보지 못한 액션!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가 대규모 업데이트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의 3차 업데이트 '3rd: 블래스터'를 적용해 화제다.
먼저 신규 직업이 추가됐다. '블래스터'는 적의 방어를 무력화 시키는 신개념 두 손 무기 '컨틀렛 리볼버'를 사용하는 전사 캐릭터다. '리볼버 불릿'과 '실린더 게이지' 2종의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불릿(총알)을 사용하는 스킬을 사용해 근접 전투를 진행하고 '실린더 게이지'를 모아 터뜨리는 한 방 스킬로 유저의 손맛을 자극한다.
이와 동시에 스토리 콘텐츠 'Act1.5-리유니온'이 추가됐다. 군단장 '데미안'과 맞서기 위해 '에반'이 영웅을 다시 모으는 이야기가 전개되며 해당 스토리 클리어 시 선택지에 따라 '루미너스의 집중력', '프리드의 리더십', '은월의 사려깊음' 등 다양한 훈장을 획득할 수 있다.
■ 유저 이탈율 제로에 도전한다! <천서세계>
'천서세계'는 RPG와 전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빠른 레벨업 속도와 '주택'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꾸준한 유저 유입이 특징이다.
삼국시기를 배경으로 제작된 '천서세계'는 혼돈의 세상을 통일하기 위한 영웅들의 모험을 소재로 했으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2015년 올해의 최고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마트 자동 시스템은 유저가 간편하게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 빠른 레벨업 속도를 지원하며 '주택' 시스템을 통해 10초마다 꾸준히 게임머니를 제공해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게다가 '천서세계' 주제곡은 인디밴드 '서울스트리트퍼포먼스'를 통해 제작됐으며 연인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뮤직비디오는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돼 일반 유저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국내 유저의 특징인 빠른 콘텐츠 소모를 대비해 꾸준한 업데이트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천서세계'가 순위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혜인 기자(hyen@playf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