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나온 비디오 게임이 스팀을 통해 출시될때 일본어 음성, 자막, UI 데이터 등이 짤려서 나오는게 적지않다. 일본 게이머들은 왜 일본에서 개발된 타이틀인데 언어 데이터를 일부러 제거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다.
XSEED Games은 일본 비디오 게임을 현지화하여 판매하는 기업인데 타이틀 대부분이 오리지널 일본어 음성과 자막 데이터를 삭제해서 발매한다. 왜 있던 걸 짜를까? XSEED Games의 번역 전문가 Tom Lipschultz씨가 2013년에 회사 공식포럼에서 내막을 전했다. 현재 포럼은 이전과 더불어 삭제됐지만 그 문장은 인터넷에 보존되어 있다.
2013년에 Lipschultz씨는 현지화 작업 과정에서 일본어 음성이 비디오 게임에서 삭제된 경우, 거의 99%가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 기술적인 제한이나 용량 문제가 있긴 하나 [라이센스]라는 장벽 때문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누군가가 비디오 게임에서 녹음한 대사나 노래한 음악의 프레이즈에는 일종의 계약이란게 맺어져 있답니다. 특히 일본은 세세한 규칙이나 약정을 맺을 때 굉장히 엄격한 경우가 있죠. 계약에 따라 일본성우가 게임에서 자기 목소리를 녹음했을 때 그게 일본 밖에 못 쓰고 해외에서 썼을 시 법에 저촉되는게 전혀 신기하지 않습니다."
Lipschultz씨는 궁극적인 예시로 1998년 방송되었던 [아이들의 장난감]을 꼽는다. 주제가는 쟈니스의 TOKIO가 불렀는데 미국에서는 라이센스 문제로 시노하라 토모에의 울트라 릴렉스가 쓰였고 TOKIO 멤버가 더빙한 대사(카메오로 나옴). 그리고 다른 캐릭터가 TOKIO 캐릭터의 이름을 불렀을 시 삐처리 됐다고 한다.
Lipschultz씨는 일본의 계약 규칙이 종종 퍼플리셔에게 세 가지 선택을 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더빙 음성을 수록하고 게임을 발매하거나, 음성을 빼고 발매하거나, 아예 게임 자체를 안 내놓는 경우다. Lipschultz씨는 영어 더빙을 수록하는 수고로움과 코스트를 생각한다면 퍼블리셔는 그냥 일본어 음성만을 수록하고 게임을 판매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Lipshultz씨가 말한 문제는 가정용 하드웨어 버전에는 일본어 음성과 자막이 수록되었는데도, PC판에서는 수록되지 않는 일본의 흔한 현상에도 통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가정용 하드웨어판은 일본 국내 매장이나 온라인 샵에서 발매되는 반면, Steam등을 통해서 발매되는 PC판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에 판매되는 것이다. 만약 일본에서밖에 일본어 언어 데이터를 포함한 게임을 파는 걸로 계약된 경우 어떤 방법으로든 라이센스 위반을 피해야 한다. 계약을 개정하여 전 세계로 판매하는 걸 허가받던지, 게임 액세스를 일본으로만 국한시킨다든지, 단순히 일본어 언어 데이터를 제거한다든지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사정, 유저들이 흔히 얘기하는 비즈니스와 관련된 요소도 다분히 존재하리라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다. 이러한 라이센스 문제만으로 일본어 데이터가 삭제되는 원인은 아닐 것이다. 가령 예를 들면 현지화 및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Kakehashi Games는 2013년 12월
"상상한대로 인디게임 로컬라이징은 그렇게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저희도 폰트에 많은 돈을 쓰지 않습니다. (상용 일본어 폰트를 게임에 집어넣으면 비싸답니다)"
라고 발언한 적도 있다.
또 일본어 데이터는 수록됐는데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해외판과 사양이 같음에도 왜 일본내에서만 사면 가격이 높아지는가의 현상은 이 문제와는 통하지 않는다 볼 수 있다. XSEED Games는 니혼 팔콤의 『이스』 시리즈 등을 Steam상에서 판매하지만 각 타이틀에는 원래 있던 일본어 자막과 음성은 수록되지 않은 반면 2015년 5월에 발매된 『Akiba's Trip:Undead&Undressed』에는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음성도 자막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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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야기는 대체로 비교적 소규모 업체, 북미/유럽에 유통하는 게 원 퍼블리셔가 아닌 제3자인 경우 (본문의 XSEED가 유통하는 팔콤 게임들이라든가) 이야기 같습니다. 가령 반다이 남코, 코나미 같은 곳은 스팀에 영어/일본어 음성 둘 다 넣어주는데, 그런 큰 회사들은 애초에 세계 판매를 전제로 라이선스할테고 스팀에도 직접 유통하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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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본쪽이랑 이걸로 엄청 싸웠는데 ㅎㅎ 진짜 깐깐하더군요. 결국 추가금 내고 해외사용계약을 따로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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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시장이 더럽긴 더러움. 국가 별로 큰 회사 한 두개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서 제약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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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문제 아닌가요? PP는 기본언어가 영어고 일어 더빙판으로 알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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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클라나드 음성 부분 라이센스 비용이 장난 아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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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문제 아닌가요? PP는 기본언어가 영어고 일어 더빙판으로 알고 있는데요. | 15.11.28 03: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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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본쪽이랑 이걸로 엄청 싸웠는데 ㅎㅎ 진짜 깐깐하더군요. 결국 추가금 내고 해외사용계약을 따로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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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야기는 대체로 비교적 소규모 업체, 북미/유럽에 유통하는 게 원 퍼블리셔가 아닌 제3자인 경우 (본문의 XSEED가 유통하는 팔콤 게임들이라든가) 이야기 같습니다. 가령 반다이 남코, 코나미 같은 곳은 스팀에 영어/일본어 음성 둘 다 넣어주는데, 그런 큰 회사들은 애초에 세계 판매를 전제로 라이선스할테고 스팀에도 직접 유통하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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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시장이 더럽긴 더러움. 국가 별로 큰 회사 한 두개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어서 제약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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