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류 알피지 게임은 pc로 나온 것은 거의 다 해본 입장에서 봤을때 캐릭은 정말 잘 구현한 느낌입니다. 특히 아이언맨이나 캡아는 감동일 정도로 잘 구현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그다지 즐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캐릭은 고무고무였는데 캐릭에 대한 애정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냥 다른 캐릭에 비해 특징이 적고 스킬들이 좀 나사가 빠진 느낌입니다. 헐크같은 라면을 먹다가 평냉먹으라는 느낌이랄까요.
문제는 결국 풀입니다. 마블 영웅물은 멋진 영웅들만으로 서사가 쓰여지지 않습니다. 영웅들을 멋지게 할 빌런들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재 이 게임은 엔딩이후 플레이 가능한 빌런은 단 두명이며 사실 이 두명은 원작에서 어셈블해서 다굴칠 정도로 강력한 빌런이 아닙니다. 그리고 적이 너무 강한데 질기기까지 해서 내가 영웅인지 사냥감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전반적으로 몹들 체력이 하향되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앞으로 업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싱글스토리 10시간 그리고 캐릭터 말고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수백시간 플레이했었던 마블 히어로즈라는 온라인게임이 자꾸 그리워지네요.
버그도 많고 갈길이 멀지만 잠재성은 높다고 보기 때문에 차후 캐릭 밎 스토리 추가 그리고 시네유니버스 등과의 활발한 연계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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