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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주의 선언(MANIFESTO OF THE YURI)
하나의 유령이 클게을 배회하고 있다. 유리주의라는 유령이. 클게의 모든 세력들, 즉 나딕과 넥슨, 미스틸테인과 슬비, 제저씨와 세하들은 이 사상을 몰아내기 위해 신성 동맹을 맺었다. 타 캐릭터들로부터 "약캐"라는 비난을 받아보지 않은 유리가 있는가? 자신의 캐릭터에게『최약캐』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기 위해 유리의 상향을 반대하는 일부 극악무도한 세력들이 존재하지 않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점이 도출된다.
1. 유리주의는 이미 클게의 모든 세력들에게서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고있다.
2. 지금은 유리주의자들이 선언을 통하여 전 세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견해, 목적, 경향성을 발표하고, 유리의 상향을 통해 유리주의의 유령이라는 소문을 클게 자체의 선언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다양한 국적을 가진 유리주의자들이 클게에 모여서 다음과 같은 『선언』을 입안하고 그것을 한국어로 발간한다.
강캐주아들과 유리테라리아
지금까지의 모든 게임의 역사는 상향 투쟁의 역사다.
강캐와 약캐, 마공, 물공캐와 잡캐, 요컨대 서로 영원한 적대 관계에 있는 억압자와 피억압자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하게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왔다. 그리고 이 투쟁은 항상 게임 전체가 혁명적으로 개조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투쟁하는 계급들이 함께 몰락하는 것으로 끝났다.
예전에는 역사상의 각 사기마다 거의 어디서나 각종 신분으로 완전히 분열된 상태인 각종 게임적 위계 질서가 발견된다. 고대 던파에는 마공, 물공, 하이브리드가 있었고, 클로저스에는 세하, 슬비, 제저씨, 미스틸, 유리가 있으며, 다시 이 계급들 하나하나가 다 특수한 등급들로 나뉘어 있었다.
밸런스가 몰락한 현대 클로저스 사회는 이러한 계급 모순을 폐기하지 못했다. 이 사회는 새로운 계급들, 억압의 새로운 조건들과 투쟁의 새로운 형태들을 낡은 것으로 바꿔 놓은 데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시대, 즉 강캐들의 시대는 계급 모순을 단순화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게임 전체가 두 개의 적대 진영으로, 즉 서로 대립하는 두 계급인 갱캐주아지와 유리테라리아로 더욱더 분열되고 있는 것이다.
초기의 세하로부터 트루뎀이 생겨났고, 이 트루뎀으로부터 강캐주아지의 첫번째 요소들이 발전했다.
제저씨의 추가와 슬비의 상향은 강캐주아지에게 신촌■를 열어주었다. 미스틸테인의 추가는 게임 밸런스에 전례 없는 충격을 주었으며, 그리하여 무너져 가던 게임 사회 안에서 혁명적 요소를 급격히 발전시켰다.
하지만 유리들은 어떤가?
늘어가는 던전 난이도와 몬스터의 강력함으로 말미암아 유리의 특성은 자립적 성격을 모두 잃어버렸으며, 이와 더불어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는 온갖 매력을 잃어버렸다. 유리는 캐릭터성의 단순한 부속품이 되고, 그에게 요구하는 것은 오직 아름다운 외모와 개성있는 성격, 개그스러운 패시브, 쓰레기 같은 성능뿐이다. 따라서 한 유리 유저에게 지출되는 비용은 거의 모두 그 자신을 유지하고 포션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생활 수단에 국한될 뿐이다. 그런데 몬스터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있고, 유리의 성능으로는 일반 던전을 플레이 하는것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플레이의 지겨움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그만큼 유리 유저들의 숫자는 줄어든다.
하지만 나딕과 넥슨은 무너진 밸런스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논리로 유리를 상향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는 유리 유저들의 돈을 갈취하고 유리 유저들이 게임을 접게 만드는 악독한 행위로,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행위이다.
강캐주아 계급이 존립하고 지배하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조건은 약캐보다 강한 강캐가 존재하는 것, 즉 강캐가 만들어지고 늘어나는것이다. 강캐주의 존재 조건은 약캐의 존재이다. 게임은 유저들 서로간의 경쟁 위에서만 유지된다. 강캐주아들의 행위는 넥슨과 나딕의 배만 불려주는 행위이고, 그들의 행보는 게임 전체에 악영향을 준다. 나딕과 넥슨, 강캐주아지가 싫든 좋든 촉진하지 않을 수 없는 밸런스 패치는 유리 유저들의 고립 대신에 연합에 의한 그들의 혁명적 단결을 가져온다. 이처럼 유리의 상향과 더불어 강캐주아지가 약캐들을 깔보는 행위가 강캐주아지의 발 밑에서 무너져간다. 강캐주아지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의 무덤을 파는 유저들을 생산하는 셈이다. 강캐주아지의 멸망과 유리테라리아의 승리는 다 같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만국의 유리들이여,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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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냥 우스겠소리로 지른 글이니 세하, 슬비, 제저씨, 미래의 미스틸테인 유저들은 기분나빠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
검토고 나발이고 하지 않고 올리는 글이라 오타 투성이에 비문 투성이, 앞뒤가 맞지 않는 문장 투성이겠지만, 그 점은 사뿐히 넘어가 주세요 ㅋㅋ
당신은 믿습니까, 서유리를?
유-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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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유리루야! | 15.02.08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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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리루우야 | 15.02.08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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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믿습니까, 서유리를? 유-멘 | 15.02.08 2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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