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시간 조금 넘겼고요.
레벨은 60 이네요.
정말 대단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200시간이 넘을 때까지 내가 왜 이걸 왜 하고 있지? 란 생각이 전혀 안 들었어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스카이림은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라 생각하고요.
노드 여캐로 한 손 검사으로 시작해
법사, 도둑, 암살자, 궁수까지 골고루 할 수 있었다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세 가지 단순한 스탯과 스킬과 퍽이 잘 설계 되었고
버그도 많지만, 크고 작은 많은 퀘스트들이 오밀조밀 잘 짜여져 있는 덕분인 것 같습니다.
쓰면 자연스럽게 오르는 스킬 덕분에 주인공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고요.
이런 시도가 작위적이지 않도록 길드 퀘들이 잘 제공되고 있기도 하고요.
NPC는 주인공의 변화나 행동에 나름대로 잘 반응해 주고
이벤트성 조우와 던전도 적당히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기나 쪽지, 책과 같은 고전적인 장치를 통한, 이젠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깨알 같은 스토리 텔링!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스카이림 만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자유도" 뭐 이런 괴랄한 한 단어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이제 350 개 넘은 위치를 찾고 던전도 170 개 이상 털고
클리어 안 뜬 던전 찾아 순회공연하며
반복되는 레디언트 퀘만 받고 있자니
이걸 왜 계속 붙잡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이제 현실로 잠시(?) 돌아가려 합니다.
DLC 나올 때까지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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