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플2 입문 20시간 뉴비의 레귤러매치 소감..(+미세 팁)

[Vengence]

스플래툰 시리즈는 2편으로 입문한지 20시간정도 지났습니다.

레벨13짜리 늅늅이 느낀 소감은...

뭐 아직 저는 겁이나서 랭크매치는 하지 않고 레귤러매치만 하고있지만

때로는 5연패 때로는 6연승 이렇게 하면서 느낀건

하면 할수록 게임이 심오하고 팀플레이가 중요하게 느껴진다는겁니다.

입문은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 만드는 닌텐도 프랜차이즈의 전통이 그래도 녹아들어간 게임같아요.

프로모델러 처음 썼을때 칠도 좋고 연사도 좋고 스페셜도 좋아서 팀원들과는 상관없이

그냥 적진으로 뛰어들어가 전투민족의 후예다운 짓을 하다가 수도없이 졌는데..

페스매치 하면서 맵을 수시로 보는 습관을 가지면서 일종의 전선(?)을 구축하는 개념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나만 죽었으면 슈퍼점프써서 팀을 빨리 돕고, 셋 이상 죽었으면 기다렸다가 같이 필드로 들어가는 편이 낫더라고요.

필드에서도 나빼고 팀원들이 다 죽었을때엔 본진으로 돌아가서 처음처럼 팀원들이랑 다시 같이 들어가는게 좋은것 같고요.

(본진으로 돌아가는 슈퍼점프가 있다는 사실을 페스기간중에 알았네요;;)

난전중이라면 예전같으면 잉크 상관없이 그냥 들이대다가 2:1로 얻어터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서브웨폰 견제용으로 던지고 오징어로 뒤로 빠져서 다른팀원과 같이 들어가는게 좋더라고요.

팀원이 롤러면 뒤에서 서브랑 총질로 견제해주고,

반대로 팀원이 차저나 양동이면 그 팀원이 위로 올라가게 돕고 그 팀원 믿고 전선유지하고.

그러다보니 이제서야 아 이게임을 이렇게 하는구나 하며 감이 잡히더라고요.

(페스매치가 좋았던 점이.. 경기가 레귤러 매치만 되다보니까

실력있는 유저들이 자팀 상대팀 상관없이 다 잘 있어서 이럴땐 어떻게 저럴땐 어떻게

해야 한다는걸 어느정도 배우게 되었어요.)

레귤러매치는 많이 칠해야 이기니까 상대방도 칠하면서 들어오다보면 상대방 본진도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팀원 1명 정도랑 같이 옆구역으로 돌아가서 적본진 공략해서 이기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고요.

(주차타워 맵을 특히 그래서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맵별 특징이 보이고 어떻게 들어가야할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아직도 수도 없는 뻘짓과 객기로 많이 죽고 많이 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1분 카운트다운때 내가쓴 스페셜로 상대편 3명 킬했을때

막판 1초 남기고 내가 던진 서브폭탄때문에 이겼을때

이때의 쾌감으로 계속 이게임을 잡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레귤러매치만큼은 생존하는게 제일 중요한듯...합니다.

8킬 9킬해도 바닥칠이 안되어있으면 말짱 꽝이네요.

특히 1분 카운트다운때는... 안죽고 살아있는게 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물론 요즘도 저혼자는 너무 못했는데 으잉? 이겼네? 하는 판도 있고

참..게임 심오하게 잘 만든것 같아요.

뭐 전 아직 걸음마단계지만... 패드를 놓을수가 없네요 정말.

이제 목표는 프로모델러 숙련도 10까지 만들고(많이 지는 편이라 10넘기기가 어렵네요..)

기어파워 잘 맞춰서 롤러나 양동이로 암살플레이좀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쓰다보니 또하고 싶어지는군요. 퇴근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쓰자면..싱글도 꽤 중요한것 같아요. 저도 다는 아니고 3구역까지 깼는데

그러면서 스테이지별로 부키치? 쉘든?이가 이걸로 스테이지 깨라고 계속 추천무기를 주는데

그러다보니 무기에 대한 이해도 에임에 대한 이해도가 좀 늘더라고요. 사정거리같은것도 그렇고요.

멀티 너무 어렵다 생각되시면 2구역까지만이라도 싱글 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싱글도 싱글 나름대로 제법 재밌네요.

그나저나 요번 연어런 무기는 진짜 어렵네요..

뭔짓을해도 파트타이머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군요 ㅠㅜ

[제이에게]

ㄷ ㄷ ㄷ ;; 안죽는것도 중요하지만 1킬 하고 살아있는 것도 곤란한데;;;
그만큼 상대진영을 밀어내는것을 안했다는 거니까요... 뒤에서 물감 뿌리고 다니는 애들이 젤 싫음..
어짜피 상대방도 같이 색칠 하고 다니는데 그러면 누가 더 많이 킬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수밖에 없는데..

[Vengence]

그거야 당연한거죠. 상대편이 다 살아있다면 킬따는게 무조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무기 내무기 우리편무기가 뭐냐에 따라 전선 유지하면서 상대팀 잘 잡아야겠죠.
다만 제 글의 요지는 혼자 단독으로 행동하다가 죽지 말라는겁니다.
플레이한지 얼마 안된 입장에서 써본 글이니..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싶습니다.

[제이에게]

제 스코어인데 평균 5-6킬 하고 한두번 죽어도 뒤에서 색칠놀이만 하고 앞으로 안나오는 애들 보면 정말 화딱지 나더라구요..
지금 레벨 26(쪼랩이지만...) 이니까 백경기는 넘게 했을듯...

그래서 무조건 살아서 물감만 뿌리는건 승리의 길이 아니라 최소한 러브샷?정도는 해줘야 이길수 있는 길이 생긴다고 생각 합니다.

[BARQ]

색칠로 진영을 안전하게 만들어두는게 킬보다 우선되어야합니다. 앞으로 간다 = 상대 진영으로 들어간다 인데, 그럼 진영지키고있는것보다 훨~~~~~씬 불리해서 금방죽고 불리해지는거 순식간이죠.
킬도 중요한데요. 색칠로 진영을 안전하게 만들어두는게 훨 중요해요

[제이에게]

안죽으면 되죠..ㅎㅎㅎ 저 킬 스코어보세요.. 괄호 치고 있는게 죽은횟수면 1.2데스.. 너무 간단한거 아닌가요?..
제가 죽이러 가는 길에 당연히 오징어로 이동하려면 물감 칠해야 되고 상대방을 죽이면 상대방 진영은 최소 4~5초간은 물감칠 못함..

당연히 그 시간에 전 더 칠하구요 ㅎㅎ

[Jotunnheim]

괄호는 평균 어시스트 입니다.

[제이에게]

아 그렇군요 ㅎㅎ 여하튼 내가 1-2번 죽어도 4-5명이상 잡으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진영 안전하게 만든다고 전진 안하면절대로 못이기는 게임이죠.

[Jotunnheim]

솔직히 캐바캐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같은 느낌?

아군 진영쪽이 안정하지 못하면 적이 침투하기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중앙싸움에서 아군측 잉크가 많으면 싸움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이렇게 유리하게 색칠했는데 못싸우면 다 소용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밸런스인데... 만약 전부다 평균적으로 한다고 가정하면, 상황 판단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군이 뒤에서 느긋하게 전진하고 있는데 혼자서 전선에 갔다가 죽으면, 그건 본인의 판단 미스가되는 겁니다.
아군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나가서 다굴당하고 죽은거니까요.

아군이 킬링용 무기 구성이 아니고, 본인만 킬링용 무기이면 또 다른 플레이스타일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군이 프로모델러밖에 없으면 아군은 킬에 적극적이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킬뎃이 5:1 급이면, 그냥 혼자서 다 없애버리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통 그정도 킬뎃 비율이면 중요한 순간에 죽지 않았다면 어느 룰이든지 쉽게 이기는 거 같아요

[BARQ]

ㅋㅋ 진영 안전하게 만든다고 전진 안하면 '절대로' 못 이긴다구요?
25승 25패시면 그리 승률이 좋으신것도아닌데..
조만간 팀탓하시고 망겜이라 하시겠군

[제이에게]

승률은 팀게임이라 제가 할말은 없는데 님껏도 좀 보여줘봐요 그걸로 비웃을꺼면 ㅋㅋㅋ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여도나 킬수 같은거 보면 평균 보시면 알겠지만 평균 팀 기여도는 1~2위입니다.
하고 진영 지킨다고 재자리서 색칠놀이만 하는 사람만 만나서.. 이길수가 없더군요.,.ㅡㅡ

[Jotunnheim]

와...
글 한문장 한문장이 제가 과거에 겪었던, 생각했었던 절차 그대로라 추억이 새삼 돋습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마인드와 자기 반성(?)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반성없이 남탓만하면 본인의 잘못이 잘 안보이고, 즐기지 못하게되면 집착으로 변하여 게임이 고통스러워지더라구요.

하나하나 생각하며 고쳐나가다가보면 조금씩 성장하더군요.

글에서 "재미있어 미치겠어!" 가 느껴집니다.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으로써 기쁩니다 :)

[buhibuhi]

초중반에 자기진영 잘 안칠해놓으면, 후반에 한번 밀리면 즉시 패배로 연결됩니다. 초중반 밀리는 팀은 자기진영 체류시간이 길어서 칠이 좋아 기반이 다져져잇고, 이상태서 한번만 밀어도 말도안되는 역전이 나오기도 합니다

[제이에게]

제가 말씀 드리는건 저기 진영에만 칠하고 안나가는 사람들을 말하는겁니다... 어찌됬건 자기진영에 칠을 꼼꼼히 하는것보다 상대방 진영까지 전진해서 칠하는쪽이 훨씬 승률은 높으니까요.. 역전 나오는 경우도 저도 종종 당해봤는데 그건 내진영쪽에 칠을 안해서가 아니라 칠해놓은곳에 덧칠해서 지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까요...

진짜로 안나가는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 ㅋㅋㅋ 거 프라모델 칠하는 총이 색칠은 좋긴 좋은데.. 그거는 반대로 사정거리가 짧아서 사진에 올리신 총만 든 사람들 만나면 금방 잡힘.. 그러니까안나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