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동안 막연히 기다려온 게임이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시리즈가 3ds판으로 이식되어 한글화까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즐기고는 있지만, 사실 몬헌4와 동시발매 하는 바람에 상당히 뒤늦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간단히 리뷰를 적어보자면
사람마다 취향차이는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이러한 류의 "많이 죽는" 게임을 자주 즐겨왔던지라 저는 굉장히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일단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끌어다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게임 디자인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배경의 활용이라던가 이러한 횡스크롤 방식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줌으로써
앞으로 고전적인 플레이 방식이 왜 지금까지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현재 나온 횡스크롤 게임중 가장 뛰어나고 재미있는 시리즈가 바로 이 동키콩이 아닐까 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wii버전의 단순 이식판이라 그런지,
무언가 3ds 버전만의 장인정신이 부족하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게임 시작하기전 뜨는 로고도 그렇고)
원래 수작인 게임이긴 하지만,
말그대로 그냥 옮겨온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3ds만의 매력, 3d 효과는 매우 발군이라,
마치 원래 3d 기능을 염두해 두고 맵 디자인 한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야말로 보는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외에도 자잘하게 3ds에 흔치않은 로딩이 있다던가 프레임이 다운되었거나 그러한 단점들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뭐 그다지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게임의 재미뿐만 아니라 배경 디자인과 레벨 디자인 등, 상당한 부분에서 예술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미학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쓸데없이 어려워서 허무하게 죽다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것이 어쩔 수 없는 고질적인 단점이라 생각하네요 ㅎㅎ
아무튼 추천합니다. 이러한 류의 게임에 심각한 반감을 가지고 계신 분만 아니시라면 누구나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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