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평소에는 다 상냥하고 좋은데.
뭔가 제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면 다 반대합니다.
예를 들어 올여름 엄청 더워 제 컴퓨터방에 에어컨이 설치하려해도...
꼭 그걸 설치해야겠어?
집에 작은 정원이있는데, 지금은 버려진 공간이라 인공잔디 사서 깔고 관리하면 잘 쓸 수 있을꺼같다 말을 하니
꼭 그걸 깔아야겠어?
집에 인터넷선을 고속으로 바꾸자고 아내 본인이 말해놓곤 제가 광회선 설치신청을 하려하니
꼭 광회선을 깔아야겠어?
왜 필요한지 말을해도 "그래도 그게 꼭 필요해?"가 반복됩니다.
어제 제가 몸이 안좋아 병원을 가려하니
거기에도 꼭 가야겠냐 묻고...결국 크게 싸웠습니다.
돈 쓰는일 있음 부부가 꼭 상담하기로해서...일단 항상 말하긴하는데...
무조건 반대부터하고, 반대에 대한 논리가 아에 없어서...설득시킬 방법도없다보니
참 힘드네요...
나중에 따로 시간내서 무조건 반대부터하니 답답하고 힘들다고 말하니
자기 성격이 원래 그렇다고 못고친다고 하더라구요...
반대로 아내가 뭐 사고싶어할때 제가 반대하면 아내는 깔끔하게 포기하더라구요...
내로남불로 반대하는건 아니긴한데
무논리로 반대부터하니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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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잘먹고잘살자고 그러는거 같은데 햄복하게 사세요 싸우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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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썰이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꼭 그걸 사야겠어? 어쩌구 저쩌구" 뒷말이 더 있는게 아니라 "꼭 그걸 해야겠어?" 라는 질문 선에서 끝난다면 나를 한번 납득시켜봐라. 혹은 한번 더 고민해봐라 식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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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 입장에서는 님이 요구한 사항이 집안에 필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필요한걸 요구하는 걸로 인식하는거같네요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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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뭐 살까? 해서 반대했을때 짤없이 포기하는거 보면 아마 이게 나(너)에게 필요해?가 아닌 우리에게 필요해?가 먼저 이신거 같아요. 다음에 예를들어 우리에게 필요하다 는 식으로 강조를 하면서 우리 이거 정원 이쁘게 꾸미는게 어때? 자기도 꽃도 심고 하면 좋을거 같은데 라고 했을때도 반대를 한다면 그때는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너무 냅다 반대를 하니까 너무 위축이 되서 뭐 하나 사자, 하자는 말 꺼내기도 서운하고 위축된다고 (인터넷이나 컴퓨터방에 에어컨깔기는 일단 뒤로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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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건은 좀 너무 하네요... 그건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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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 입장에서는 님이 요구한 사항이 집안에 필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필요한걸 요구하는 걸로 인식하는거같네요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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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같긴해요ㅠㅠ | 23.09.25 1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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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잘먹고잘살자고 그러는거 같은데 햄복하게 사세요 싸우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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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말씀 감사합니다. | 23.09.25 1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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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외노자라 꼭 햄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23.09.25 1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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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반대하는데요? | 23.09.25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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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들은 항상 병원간다그러면 꾀병부린다고 들어서 저런소리 익숙해요 | 23.09.25 19: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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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뭐 살까? 해서 반대했을때 짤없이 포기하는거 보면 아마 이게 나(너)에게 필요해?가 아닌 우리에게 필요해?가 먼저 이신거 같아요. 다음에 예를들어 우리에게 필요하다 는 식으로 강조를 하면서 우리 이거 정원 이쁘게 꾸미는게 어때? 자기도 꽃도 심고 하면 좋을거 같은데 라고 했을때도 반대를 한다면 그때는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너무 냅다 반대를 하니까 너무 위축이 되서 뭐 하나 사자, 하자는 말 꺼내기도 서운하고 위축된다고 (인터넷이나 컴퓨터방에 에어컨깔기는 일단 뒤로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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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트윈스
자세한 썰이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꼭 그걸 사야겠어? 어쩌구 저쩌구" 뒷말이 더 있는게 아니라 "꼭 그걸 해야겠어?" 라는 질문 선에서 끝난다면 나를 한번 납득시켜봐라. 혹은 한번 더 고민해봐라 식일수도 있습니다. | 23.09.25 1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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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논리 반대'라기 보다는 '이해가 안되는데 결제 도장을 찍을 수 없다'라고 하는 느낌이라서. 회사 대표라고 쳤을때 직원이 갑자기 홍보비로 1억을 써야한다고 결제해달라고 하는 느낌. '그거 꼭 해야해?', '그게 맞아?', '어떻게 그렇게 돼?' 도장 받으시려면 앞에서 PPT 하셔야 합니다. 와이프가 재무관리 하시는거죠? | 23.09.25 14: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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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것도 그전에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안갔는데 이번에는 가야겠다고 이야기 하신것 아님? 그러면 둘의 차이점을 이야기 해주세요. 정 안되면 '그동안은 그래도 참았는데 이번에는 좀 느낌이 이상하다.' 아니면 울면서 '정말 아파.'라던가. 설명을 매우 많이 요구하는 사람이 있어요. 납득될때까지 요구하는 사람. 그런 사람과 같이 일하던지 살던지 지낸다면 그때마다 PPT 하셔야함. | 23.09.25 1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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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건은 좀 너무 하네요... 그건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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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동의 백만번 | 23.09.26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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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백퍼 동의 | 23.09.26 1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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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평소 ADHD기질이있는거같은데 맞는말씀인거같네요... | 23.10.23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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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는 원래 ADHD 있었던거 같은데 코로나때문에 외국인이니까 더더욱 밖에도 못나가고 스트레스 받고 해서 공황장애 , 불안장에 비스무리하게 와셔 너무 심각한거 같아서 제가 정신의학과 보내니까 가서 뇌파 같은것도 찍고 검사하고 하니 ADHD라고 약먹고 한 1년 반? 2년 먹고 지금은 임신 준비때문에 안먹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정상적으로 생활하고요. 정신의학과 같은데 보면 커플상담 같은것도 하니까 같이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나중에 더 한쪽이 힘들어져요. | 23.10.23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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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필요하다고 말을하면 입을 다물어버립니다. ㅠㅠ | 23.10.23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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