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서로 간의 결혼 이야기까지 많이 나온 상황입니다. 둘다 30대입니다.
둘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연애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크게 싸우는 레파토리는 항상 같습니다.
특정한 상황이 생길때
하나의 일이나 말, 등이 오가면 여자친구는 부정적으로 생각이 되고
여자친구는 주로 결혼하면 너는 이렇게 될것이다. 라는 부정적인 미래를 예측합니다.
저는 그럭 예측에 대해서 이해하고 항상 해명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에게 있어서는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더구나 사소하게 오해를 풀고 싸우는게 아니라 감정 싸움까지 오가게됩니다.
처음에는 뭔가 사소한 거였습니다. 어머님이 제 방을 정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님에게는 제방은 스스로 정리할테니 하지말라고 하지만 어머니께선 듣지않으십니다.)
갑자기 저에게 너가 결혼하면 집안일 안할것 같다며 이런식으로 부정적으로 표현합니다.
저는 저대로 그러지 않다는 사실을 해명하고 오해를 풀고 끝이 났죠.
저같은경우 평소에 집안일을 많이하는 편이라서.. 오히려 그말을 듣고 억울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2번째는 제가 여가생활로 게임을 하루 길게 했다가 싸웠습니다.
쉬는 날에 집에 혼자 있을 때 게임을 하고 있다보니 너가 게임하는거보니깐 결혼해서도 매일 게임만 할것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해명하고 끝이 났습니다.
제가 게임을 좋아하는데 그외 다른 취미 생활이 없습니다. 여자친구하고도 게임을 같이하는 사이이며 서로의 취미도 알고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이걸로 인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간적은 한번도 없었기에.. 크게 싸웠습니다.
3번째 돈이 필요하면 어떻게든 일하겠지 라는 발언.
제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때의 말은 어떤 상황이든 일을 하겠다는 의미로 말을 했었지만 이말을 여자친구가
결혼 후에도 너는 돈이 필요해야만 일을 하겠다는거네?하고 이야기를 들어서
저는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크게 싸운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이런식으로 반복되어서 크게 싸우는건 제가 힘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게 이틀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싸웠던 일로는
나는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고 산다라는 말에 이때 예시를 저보다 못 사는 사람들로 이야기했습니다. 이건 제가 잘못된 예시를 들긴했죠.
여자친구가 너는 아래만 보고 있고 욕심이없고 앞으로 발전할 생각이 없는거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저는 스스로에 대해 만족을 한다고 발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해명하게되면서 싸웠습니다.
저는 이틀전에 크게싸우고 이야기한 상황인데 바로 반복되는 느낌이라서 더욱더 화가 났습니다.
3번째 크게 싸웠을때 너의 그런 모습으로 제가 기분이 나쁘다는 말을 말했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이것도 크게 싸웠습니다..
위의 내용들만 보면 되게 정말 사소한 일들입니다.
하지만 싸우는 내용에는 저런 얘기를 듣고 나면 저는 해명을 하고
저의 해명을 여자친구가 들으려고 하질 않고, 그때 저는 화나서 더 쌔게 이야기하고 여자친구도 화를 내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다시 입장 정리하고 여자친구도 입장정리하고 화해를 하게 됩니다.
이게 장거리연애이기때문에 생기는 문제점인가?
결혼까지 생각한 상대인데 추후에 이게 결혼해서 문제가 없지않을까? 해서
여자친구가 결혼해서 원하는건 안정인 것 같으며 저는 결혼에서 힘든일이 서로 생기더라도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결혼해 서어려운 일이 생겼을때 해결할 의지가 없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저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자주 다투니 저도 여자친구에 대한 신뢰가 없어져서 결혼에 대해서도 좀 깊이 생각하고 앞으로의 일은 추후에 이야기하자고 하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정도의 일이 아니면 약간의 갈등이 있더라도 여자친구가 약간 질투심이 있는 스타일인데 제가 기본적으로 여자친구의 성격에 맞추는 편이라 크게 다툴일이 없는데 위의 일만 연루되면 저도 굽히고 넘어갈수가 없어서 화가나서 크게 다투게 됩니다.
정말 미래까지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사소한 일로 대화가 원활히 되지 않고
여자친구에게 저는 인정을 못 받은 사람이 된 느낌이며 무시당하는 느낌까지도 듭니다.
앞으로의 비슷한 일이 생길텐데 제가 여자친구의 발언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하거나 제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대화과정이 나중에 결혼해서 어떻게 적용될지도 좀 두려운게 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가 오해한 부분이나 그런부분은 이해하지만 제가 가장 믿고 나가야할 사람이 저를 믿지 못해서 이렇게 화가 나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살아온 인생중에 인정을 받아오지 못하고 살지 않았는데 여자친구가 저를 저평가하는 느낌이라서 화가 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을 고민하는 거 자체가 위험한 생각인건지. 지켜봐야하는 문제인지.도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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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딱봐도 연애경험 부족하고 질질끌려다니는 베타 푸쉬 스윗가이시네요 여자는 의문과 불신을 주기적으로 던지면 거기에 끊임없이 해명하고 자신을 증명하고 ㅎㅎㅎㅎ 아니 서로 의지하고 믿고 존중해주고 이런게 미래의 부부지 한쪽이 계속 날 믿어줘 난 잘 할수있어 자신을 증명하는 입장인 을의 자리에있는 무슨놈에 사랑입니까 그게 ㅎㅎ 그냥 님 조기 가스라이팅 교육 당하고 계신거예요 님을 못믿는게 아니라 나는 앞으로 니가 나와 결혼해서는 그렇게 하길 바라고 그렇게 하게 만들거야 라고 교육시키는겁니다 이런 하찮은 도발과 가짢은 행동에 끌려다니는 님이 같은 남자로서 참 창피합니다 저같으면 여자쪽이 그딴식으로 나오면 바로 벤시켜 버립니다 세상에 여자가 그사람 하나인가요 요즘 여자들 하~~도 인터넷이랑 커뮤니티가 발달돼서 어서 결혼전 남자 길들이는법 이런거 다 공부해서 공유하고 피드백 받고 써먹는답니다 인생 개꼬이기 싫으시면 신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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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대화 패턴이 매일 높은 확율로 일어나는 결혼 생활을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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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 일방적으로 맞춰주고 굽신거리는 관계가 건강한 관계라고 보십니까? 절대 아닙니다. 여기 스윗남들처럼 뭔 여자한테 무조건 맞춰야하고, 내무부장관 모시고 이딴건 그냥 ㅂㅅ일뿐입니다. 결국은 고통받다가 파국입니다. 지금이야 싸워도 참고 넘어가죠. 결혼 생활 지속되면 결국 어찌될까요? 답은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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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나에게도 악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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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하세요... 싫으면? 떠나라고 하세요 너같이 틱틱 대는 여자 싫다고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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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 부정적인 느낌까지는 아닌데 갑자기 어느 순간에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저도 그 상황에 대해서 허허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저 부분은 넘어가질 못하겠더라고요. 걱정하고 불안하고 의심이 저보단 많은 성격이긴 합니다. | 23.07.10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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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감되는말이네요 | 23.07.10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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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결혼은 다른문제다보니깐 깊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왠만한 상황에서 잘 넘어가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이 부분 저를 뭔가.. 카더라 발언으로 저를 얘기하는게 정말 열받는 포인트입니다. 이게 결혼해서도 카더라를 할확률이 매우 높으니 이런 상황의 사람하고도 결혼생활이 순탄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카더라는 항상 할테고 제가 그것을 순응하냐 안하냐가 중요한거군요. | 23.07.10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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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맞춰간다는 거... 말이야 쉽지 현실은 거의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쉽게 달라지지 않아요. 잘 한번 생각해보세요. 서로 맞춰나간다는 의미가 혹시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이해를 강요하는게 아닌가;; 역지사지입니다. 그냥 서로에게 맞는 사람 찾는게 더 나은 편일수도 있습니다. | 23.07.10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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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저는 왠지 모르지만 스스로 그런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하겠더군요. 사랑해서 포부같은걸 확인을 받으려는 것일수도 있는데 도저히 거짓말이라도 입이 안떨어지더라고요.. | 23.07.10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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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했듯 제 생각에는 사람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저 같으면 아래와 같이 고민을 해볼거 같아요. 내가 이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거짓말이라도 해서 이 사람을 가지고 말 것인가? 그냥 포기하고 나에게 더 맞는 사람을 찾을 것인가? | 23.07.10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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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대화 패턴이 매일 높은 확율로 일어나는 결혼 생활을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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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딱봐도 연애경험 부족하고 질질끌려다니는 베타 푸쉬 스윗가이시네요 여자는 의문과 불신을 주기적으로 던지면 거기에 끊임없이 해명하고 자신을 증명하고 ㅎㅎㅎㅎ 아니 서로 의지하고 믿고 존중해주고 이런게 미래의 부부지 한쪽이 계속 날 믿어줘 난 잘 할수있어 자신을 증명하는 입장인 을의 자리에있는 무슨놈에 사랑입니까 그게 ㅎㅎ 그냥 님 조기 가스라이팅 교육 당하고 계신거예요 님을 못믿는게 아니라 나는 앞으로 니가 나와 결혼해서는 그렇게 하길 바라고 그렇게 하게 만들거야 라고 교육시키는겁니다 이런 하찮은 도발과 가짢은 행동에 끌려다니는 님이 같은 남자로서 참 창피합니다 저같으면 여자쪽이 그딴식으로 나오면 바로 벤시켜 버립니다 세상에 여자가 그사람 하나인가요 요즘 여자들 하~~도 인터넷이랑 커뮤니티가 발달돼서 어서 결혼전 남자 길들이는법 이런거 다 공부해서 공유하고 피드백 받고 써먹는답니다 인생 개꼬이기 싫으시면 신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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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모범답안인 것 같습니다... | 23.07.10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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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이걸 결혼상대로 고민하는거부터 답은 나와있죠 즐거운 퐁퐁생활 되길 | 23.07.10 2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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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딱 맞는 얘기입니다 결혼 십년지났는데저는 초반에 참아주다 헤어질 결심하고 다 블락하고 니가 이젠 받아들이든지 이혼이다 하고 이젠 잘삽니다 | 23.07.11 0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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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판단하셨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행복이죠 부모님한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로 태어나서 다른 사람 시중이나 들고 비위나 맞추고 을로 사는 삶은 그게 결혼생활일지라도 잘라낼건 잘라내야죠 꽃길만 걸으십쇼 | 23.07.12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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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노골적으로 말해서, 상대에 대한 애정이 크면 클수록 단점들은 덮게 됩니다 혹자는 그걸 콩깍지라고도 하고 비이성적인 판단이라고도 하지만 애정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상대의 단점들을 눈감고 넘어가게 되는건 결국 사실이니까요.. | 23.07.10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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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연애하면서 별로 눈에 안띄던 단점들이 결혼하고 나서 하나둘 보이기 시작해서 금방 이혼해버리는 케이스가 많죠 | 23.07.10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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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마시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세요. 넌 지금 내가(내 상황과 벌이가) 너의 기준에 모자라다는 거지? 이렇게요. | 23.07.11 13: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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