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나는 차로 출퇴근을 하지만 언제나 정식 도로가 아닌 샛길로 다녔다.
강가에 있는 양옆으로 풀숲이 무성한 좁은 길인데 아마 시골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법한 그런 길이다.
그 길은 강 옆에 있는 탓인지 여름에 비가 오거나 하면 개구리가 대량으로 출몰하곤 했다.
아스팔트 곳곳에서 펄쩍펄쩍 뛰어 다녀서 하나도 밟지 않고 피해가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날도 비 오는 날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길은 개구리투성이가 되었고, 누나는 그 길을 따라 집에 오고 있었다.
그런데 누나 차 앞으로 경차 한 대가 느릿느릿 달리고 있었다.
운전을 하는 것은 누나랑 비슷한 나이의 여자로 보이지만 시속 10km 정도의 느린 속도로 휘청휘청 달리고 있었다.
추월하고 싶어도 워낙 좁은 길인데다 좌우로 휘청거리며 운전하는 탓에 추월도 할 수 없어 보였다.
"이 길은 처음인가? 개구리를 피하는 건 무리일 텐데?"
라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비틀비틀했다.
때때로 브레이크를 밟고 잠깐 멈췄다 가기도 했다.
이쯤 되자 누나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는지 경적을 울렸다.
앞차의 여자는 뒤에 차가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 했던 것인지 경적 소리를 듣자마자 빠른 속도록 달려갔다.
"뭐야 똑바로 잘 달리잖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 누나가 도착했다.
누나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출처 : https://hi-rakoon.tistory.com/m/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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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차에 탔던거야 뭐야 지가 운전하고 있던거야 누가 도착하다니... 내가 이해력이 딸린건가. 글이 쓰레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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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개구리들을 밟으려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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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오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건데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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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개구리들을 밟으려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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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21.02.16 1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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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차에 탔던거야 뭐야 지가 운전하고 있던거야 누가 도착하다니... 내가 이해력이 딸린건가. 글이 쓰레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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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오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건데 어려운가? | 21.02.20 15: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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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있고 양 옆으로 풀 숲이 무성한 곳의 샛길인데 어디서 지켜본건가요? 오히려 그게 더 무섭네요 ㄷㄷ; | 21.03.03 0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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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느리게 좌우로 왔다갔다 하길래 개구리를 피하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일부러 밟으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 21.04.01 1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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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깊히 생각햇네요. 앞차는 누나의 모습을한 귀신이고 뒤에 누나랑 '나' 가 같이 동행 하는 그런쪽으로 생각햇어요 | 21.04.01 1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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