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솔직히 나는 황달의 커피에 대한 전문성도 되게 의아함

[Stray_star]

흠...

황달 카페가 다른 카페에 비해서 겁나 퀄리티 좋거나 분위기 좋거나

아니면 최소한 좀 싸면 모를까

좋아한다가 무조건 전문성이 있다는 말은 아니거든

[파인애플피자는맛있다]

게이샤 쓴거 치고 싸다는 소리는 본거같은데

[파인애플피자는맛있다]

물론 그런 글을 유게에서 본거고 실제는 모름

[천파협란]

가격은 상당히 싼 편이라고 하지 않았나?
퀄리티는 모르겠지만

[Lapis Rosenberg]

단가 생각안해서?

[예스맨]

이건 걍 취미생활이니까....

[콘쵸쿄]

가본적없지만 스페셜티 커피 자체가 ㅈ나 비싸서..
그리고 애호가들이 차린 커피집들 꽤 많으니

[코로로젤리]

회사주변에 로스팅 공장 겸 카페 있어서 사장님에게 물어보니“그 좋은 원두 자체를 강배전으로 볶으면 향이 많이 날아가서 별로이지 않을까요”라고 의견을 들었엉(한때 에스메랄다 게이샤 원두 있을때 마셔봤는데 맛있었음)

[Levanus]

어디까지 볶는걸 생각하셨는진 모르겠지만, 2팝 직전에 끊기는 풀시티 정도의 로스팅은 향미 손실이 없지는 않으나 게이샤 자체가 품고 있는 맛 스펙트럼 자체가 엄청 넓어서 그 정도로 다 안 날아감

그리고 일정 이상 볶이면 갑자기 산미가 확 꺾이는데, 그러면서 단맛과 쓴맛이 올라오게 되고
일반적인 커피면 여기서 맛이 플랫해지는 편이라면 게이샤는 마찬가지로 꺾이는데 산미 자체가 워낙에 세다 보니 그 수준에서도 남아서 단맛이랑 같이 어우러지게 됨

그래서 저렴한 원두 풀시티랑 비교했을 때 훨씬 다채로운 맛이 나는 커피가 됩니다

[Levanus]

다만 향미 자체를 즐기는 스페셜티 시장 방향성이랑은 완전 역행하는 느낌입니다.
보통 스페셜티가 드립으로 많이 내리는데, 풀시티로 가는 순간 드립이랑은 좀 안 맞다 해야 하나... 에쏘 머신에 적합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머신으로 내린다고 쳤을 때 일반적인 스페셜티 로스팅 법 대로 가면 산미가 너무 강해서 먹기 힘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