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리냐면 제가 깬 게 아니라 아내랑 아들이 깨서 그렇습니다.
모자 조합이 it tkaes two를 클리어한 데 이어 이번엔 스플릿픽션까지 엔딩을 보고 말았습니다. 플탐은 it takes two가 35시간이었는데, 스플릿픽션은 33시간이 찍혔으니 그새 두 사람의 게임 실력이 좀 늘었나봅니다. 저는 뒤에서 지켜보는 역할을 담당했는데, 쭉 보고 있으니 EA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런 게임 만들어줄 필요가 없거든요. 2인 플레이가 강요되는 게임이라는 건 태생적으로 작은 시장을 의미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짜임새 있게 게임을 잘 만들어주다니,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2인 협동 플레이가 주된 테마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같이 옆에 앉아서 게임을 할 두 명이 있는 경우에만 추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도 게임이 가능은 합니다만, 역시 직접 붙어서 하는 것에는 미치지 못할 것 같고요. 2인 협동 게임이야 제법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2인도' '협동 또는 반목(ㅋ?)'이 가능인 반면, 이 시리즈는 '반드시 2인이' '반드시 협동을 해야' 클리어가 된다는 면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감탄할만한 요소들이 정말 끊임 없이 나오네요.
초반에 약간 루즈하다는 게 단점인데, 후반의 몰아치기를 위한 숨고르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족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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