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11월 30일날 발송된 스위치를 아직까지 못 받았습니다.
금토일 3일동안 기다리느라 초조했고 솔직히 화가 많이 났어요. 물론 내색하지 않고 참았지만...
원래 택배기사님들한테 연락 안하는 편인데 오늘은 아침에 사정 설명하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2시간 넘게 답이 없더라고요. 아... 역시 이 지역에서 악명 높은 (구)현대, (현)롯데택배라서 그런가
분노 게이지가 극에 달해있을즘에 방금 택배기사님한테 전화가 왔네요.
지역이 어디시냐고, 몸이 좀 아파서 병원에 있었다고... 오늘은 꼭 배달해주겠다고.
그 얘기를 듣자마자 제 자신 조차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화났었던 감정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았고
몸은 괜찮으시냐고 여쭤봤는데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기침도 쿨럭쿨럭하시고 목소리도 많이 갈라진게
요즘 추운 날씨와 김장 때문에 배송이 많다고 들어왔던터라 과로하신 탓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기대감이 컸던터라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었고 짜증도 많이 났는데 어쩌겠습니까.
저 택배기사님도 다 사정이 있었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분일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지금 쌍화탕 챙겨서 준비해놨네요. 오늘 하루 다시 설레는 맘으로 기다려봅니다.
비록 늦었지만 불량없이 양품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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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는일이다보니.. 이해해주시는 글쓴이분 인성이 아릅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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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 되면 서비스를 주는 사람도 사람이라는 걸 잊게되버리곤 하죠. 저도 가끔씩 박카스라도 챙겨드리곤 합니다. 그 분들도 사람이시라서 택배 잘 챙겨주시게 되는 건 의외의 부수익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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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도 아니고 사람이 아파서 그랬다는데 화낼 수는 없으니... 이해하는게 당연한거고 칭찬 듣기엔 부끄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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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착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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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받았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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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도 아니고 사람이 아파서 그랬다는데 화낼 수는 없으니... 이해하는게 당연한거고 칭찬 듣기엔 부끄럽네요 ㅎㅎ | 17.12.04 1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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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 되면 서비스를 주는 사람도 사람이라는 걸 잊게되버리곤 하죠. 저도 가끔씩 박카스라도 챙겨드리곤 합니다. 그 분들도 사람이시라서 택배 잘 챙겨주시게 되는 건 의외의 부수익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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