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스마일게이트가 주최하는 수도권 최대의 인디게임 행사 ‘버닝비버 2023’이 금일(1일)부터 3일까지 서울 DDP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인디게임을 위해 시작한 ‘버닝비버’는 올해로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신사동에서 조금 소규모로 진행되었다면, 올해에는 DDP 아트홀 1관의 넓은 공간을 모두 활용한다. 장소가 넓어진 만큼, 지난해보다 각 부스의 크기가 커지고 너 넓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총 87개의 부스가 참여했으며, 각각의 게임들을 소개하고 현장을 찾은 팬들과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꾸려졌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여러 메인 부스 행사 / 마스코트인 비버 캐릭터 / 극강의 친화력을 자랑하며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는 스태프 등 단순 전시 행사를 넘기 위한 시도들이 눈에 들어온다.

첫 회의 버닝비버가 신사동의 수직적인 공간에서 일종의 게임과 관람을 모두 진행했다면, 이번 2회째의 버닝비버는 넓은 공간을 몇 개의 섹션으로 구분한다. 시연 위주로 게임을 구경하고 플레이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관람객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채택하고 있다.

시연 이후 각 부스의 담당자들에게 주어진 QR코드를 찍어 스탬프를 수령할 수 있고, 이는 시연자 각자가 추후 굿즈로 교환하거나. 초상화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서 단순 관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두 번째 행사를 통해 더 내실 있는 내용과 규모를 선보인 ‘버닝비버 2023’. 평일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게임을 플레이 하고 이야기를 나눈 현장 모습은 아래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사진 :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