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페이스북에서 “어려움을 참아 주신 자랑스러운 국민들께 평범하고 소중한 날들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린 글에서 “우리의 전통 한지 전시 사진을 공유한다. 이렇듯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코로나 시대를 견뎌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공유한 글은 한국 명절과 추석, 한류 등을 소개한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의 페이스북 계정 게시물이었다.
리센룽 총리는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직접 촬영한 싱가포르에서 전시 중인 한지공예 작품('Royal Family's Walk')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작품은 조선 초기의 왕과 왕비의 행렬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추석을 언급한 뒤, “우리가 한국을 방문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이 전시가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의 명절, 추석과 한류에 대해 소개해주신 리센룽 총리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 시대에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깝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한가위 되시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9월30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국민에게 인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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