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원산지를 국내산이라고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건수가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영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수산물 원산지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산물 원산지 위반으로 3215건 적발됐다. 올해는 6월까지 352건 적발되어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적발된 3567건 중 ‘원산지 미표시’가 28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산 허위 표시’가 487건, ‘기타국가 산 허위 표시’가 199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냉동오징어(46건), 2018년 활뱀장어(34건), 2019년 활우렁쉥이(86건), 2020년 활방어(20건) 등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김영진 의원은 “소비자들이 원산지 표기를 신뢰할 수 있도록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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