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제66회 백제문화제가 26일부터 개막해 10월 4일까지 9일간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제례·불전 중심으로 행사를 축소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백제 망국의 원혼을 위로하는 제의와 역대 백제왕을 기리는 추모제향 등 백제문화제의 기원을 이루는 제례·불전 행사는 주말을 전후해 각각 봉행한다.
공주시는 26일 백제혼불채화(정지산 천제단)와 웅진 백제 5대왕 추모제(숭덕전)를 시작으로 27일 무령왕 헌공다례(무령왕릉), 영산대재(금강신관공원) 등을 연다. 행사과정은 공주시 유튜브를 통해 방영한다.
마지막 도읍인 부여에서는 26일 고천제 및 혼불채화(충화 천등산), 팔충제(충화 팔충사), 삼산제(금성산 성화대)가 열린다. 이어 27일 백제대왕제(백제왕릉원 숭목전), 오천결사대 충혼제(서동공원 충혼탑), 28일 삼충제(부소산 삼충사), 궁녀제(부소산 궁녀사), 10월 3일 유왕산추모제(양화 유왕산), 수륙재(사진.정림사지, 구드래선착장) 등이 이어진다.
부여=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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