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감염 우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진천 노인요양원에서 사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7명으로 늘었다.
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 요양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8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2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열이 나는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50분쯤 입소자 80대 B씨가 확진 판정 된데 이어 17일에는 80대 입소자 C씨와 60대 요양보호사 D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이 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3명과 입소자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요양원 확진자 중 입소자는 대부분 고령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청주의료원에서 별도로 치료 중이다. 또, 요양원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세 등 세밀한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요양원은 지난 15일 50대 요양보호사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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