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직원 일시해고에 비난 쇄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부자 구단’ 리버풀이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생긴 재정 압박을 이유로 직접 경기를 하지 않는 일부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구단은 “일시 해고된 직원들의 급여는 100% 지급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월 5억3300만파운드(약 8137억원)의 엄청난 매출액을 발표한 리버풀의 조치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일시 해고된 직원들의 급여의 80%는 정부보조금으로 충당되고, 나머지 20%만 구단이 책임지기 때문이다.
IWF, 태국·말련 도쿄올림픽 출전 금지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졌지만 국제역도연맹(IWF)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역도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5일 밝혔다. 태국역도연맹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성인 선수들의 도핑 적발로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태국 선수들은 2022년 3월까지 IWF가 공인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IWF는 태국에 벌금 20만달러도 부과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인 말레이시아 역도연맹도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자격정지 기한은 2021년 3월로, 모든 대회에 출전해도 내년 7월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없다.
에르난데스 부부, 코로나 극복 13억 기부
스페인 축구의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카타르)이 5일 코로나19 극복에 써 달라며 바르셀로나의 호스피탈 클리닉 병원에 100만유로(약 13억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의료 장비 구매에 쓰이게 된다. 에르난데스 부부는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호스피탈 클리닉 병원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정규리그 8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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