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업체 씨젠의 주가가 연이어 가파르게 상승, 역대 최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씨젠 방문,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씨젠은 26일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만2500원(25.54%) 오른 1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이미 지난 25일 2010년 회사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씨젠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한 통화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들을 긴급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가 진단시약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씨젠은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씨젠의 시가총액은 2조9015억원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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