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좌), 최종훈. 연합뉴스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2차 항소심 공판이 오늘(27일) 열린다.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2차 항소심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원은 일부 재판의 휴정을 권고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구속사건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재판부 재량으로 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된다.
정준영과 최종훈, 권모씨, 허모씨는 지난 4일 1차 공판기일에서 법리오해, 양형부당, 사실오인 등의 이유로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김모씨는 양형부당만을 주장하며 사실상 준강간 혐의를 인정했다.
또 재판부가 검찰 측의 비공개, 비대면 형식의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날 증인 신문은 공동 피고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6년형과 5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성폭력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간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뿐만아니라 2015년 말부터 다수의 연예인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수차례 불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