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의 유품들, 구매 거절한 박준형 ‘트레저헌터’. 히스토리 채널 제공
박준형X데프콘의 ‘트레저 헌터’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유품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22일(토) 방송된 ‘트레저 헌터’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인 할아버지의 유품과 그 유품에 담긴 이야기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뜨렸다. 인천상륙작전, 북파작전 등에 실제로 참여했던 할아버지의 물건들은 데프콘과 박준형은 물론 감정 전문가들까지 술렁이게 만들었다고. 특히 한국전쟁과 관련한 역사를 상기할 수 있는 유품들의 감정에 나선 전문가는 “전쟁기념관에 개인 전시관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혀 의뢰품의 가치를 짐작하게 했다.
의뢰인이 학도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의 유품을 가지고 나왔다. 참전 당시의 군용 탄띠와 나침반부터 의뢰인이 입고 등장한 군용 야전 상의까지 등장한 것. 특히, 특별한 사연을 지닌 할아버지의 유품에 박준형은 “이건 팔면 안 될 것 같은데…”라며 구매를 거절했다고. 또 데프콘은 의뢰인에게 “앞으로 (할아버지 옷은) 빨지 마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물품을 의뢰하기 위해 나온 밀리터리 전문가는 “사병이 충무 무공 훈장을 받았다는 것은 공로가 굉장하다는 것”이라며 북파 임무를 할 때 쓰였던 군용 나침반, 야전 상의 등을 자세히 설명해 색다른 지식을 선사했다. 유품에 담긴 의미와 역사적 가치에 데프콘은 “할아버지의 멋진 추억을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밝혀 의뢰인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기도.
이외에도 미국 전 대통령 아이젠하워 방한 시 사용했던 자동차 번호판부터 배우 마릴린 먼로가 등장하는 국내판 영화 포스터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의뢰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명 역사 강사 이다지부터 근현대사, 문서 감정, 영화 전문가와 밀리터리 전문가까지 각 분야를 넘나드는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만족시켰다.
매 회 예상을 뛰어넘는 의뢰품들이 등장하는 박준형×데프콘의 흥정 예능 ‘트레저 헌터’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0분 히스토리 채널과 스카이엔터(skyENT)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