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 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난조를 보였다.
린드블럼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와 사구를 하나씩 내주고 폭투도 범하며 1실점 했다.
0-2로 뒤진 2회초 등판한 린드블럼은 첫 타자 에스테반 키로스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후안 라가레스에게 빗맞은 3루쪽 내야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린드블럼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레그 가르시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1·2루에 몰린 린드블럼은 트렌트 그리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 사이 2루 주자가 3루에 도달했다. 2사 1·3루에서 린드블럼은 폭투를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후속 윌 마이어스를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에이드리언 하우저가 마운드에 올랐다.
밀워키는 2-7로 패했다.
린드블럼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2017년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린드블럼은 밀워키의 4∼5선발로 내정했다.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 보장 912만5000달러, 최대 1812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 최고의 외인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두산에서 뛰면서 30경기에 출전해 20승 3패 평균자책 2.50으로 다승과 승률, 탈삼진 1위를 차지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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