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단지에 의료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의료서비스센터가 건립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헬스케어타운에 의료서비스센터를 건립해 단지 홍보·관리를 하고 의료·연구시설, 의료 관련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JDC는 예산 300억원을 들여 4월 의료서비스센터를 착공해 내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의료서비스센터는 헬스케어타운 중앙관리센터 부지(1만1743㎡)에 건축 면적 4267.5㎡, 건축 연면적 9000㎡(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JDC는 지난달 23일 의료서비스센터 건축 허가를 받았고 지난 12일 조달청에 신축공사 발주를 요청했다.
JDC는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의 건의를 수용해 도내 업체가 의료서비스센터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설사업 내 지역 의무 공동도급을 반영했다.
JDC는 의료서비스센터 건립으로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나아가 헬스케어타운 단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귀포시 일원에 있는 헬스케어타운은 콘도미니엄 등이 운영 중이다.
현재 2단계 사업으로 힐링스파이럴호텔(313실)과 텔라소리조트(220실), 휄니스몰(9동), 의료사업 시설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병원은 의료기관 개설 허가가 취소돼 문이 닫혀 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의료서비스센터가 헬스케어타운 단지 활성화를 위해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는 중추적인 거점시설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며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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