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컬투쇼 SNS 캡처.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이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의 주역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히트맨’은 만화가를 꿈꾸며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권상우는 “제작사 대표님과 감독님이 이 영화 안되면 은퇴하겠다 선언했다”며 “‘농담하지 말라’ 했더니 초지일관 은퇴하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은퇴를 안 시키려고 설 당일에도 무대 인사를 간다”고 말했다.
권상우 말에 정준호는 “우리는 제작자, 감독님이 예상 관객 수를 너무 많이 부르신다. ‘이 사람들이 제정신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감독님이 1200만을 보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또 “대표님과 감독님이 벌써부터 시즌2를 제작할 계획을 갖고 계시다”라며 “영화 속에서 제가 아직 결혼 안 한 노총각으로 나오는데, 여자친구까지 넣어주시겠다고 하셨다. 김수미씨와 재혼하는 콘셉트가 어떻냐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만들었다.
DJ김태균은 권상우에게 “영화 ‘극한 직업’과 비교했을 때 어느 영화가 더 재밌냐”고 질문했다. 이에 권상우는 “우리 영화가 더 재밌다. 그 영화랑 비교해서 댓글이 많이 올라온다. 세대를 어우르는 건 우리”라며 “‘히트맨’은 마약 얘기도 안 나오고 피도 안 나온다. 액션도 수준이 높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이경도 권상우의 말에 동의하며 “실제로 지금 ‘제2의 극한직업’이란 칭호를 얻고 있다. 내년부턴 ‘제 2의 히트맨’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