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감자탕집에 뼈 때리는 충고를 쏟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홍제동 문화촌 편이 공개됐다. 이날 감자탕집을 찾은 백종원은 무기력하고, 주인의식 없는 감자탕집 아들 사장 모습에 독설을 쏟아냈다.
가게를 찾기에 앞서 그는 “감자탕 맛은 신선함에 좌우된다. 매일 등뼈를 사서 바쿠테 끓여보는 것이 숙제”라며 단순한 바큐테 연구가 아닌 아침마다 장사에 쓸 재료를 직접 사러나가면서 요식업에 임하는 기본 마음가짐을 다지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를 알리 없는 아들 사장은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요리하며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호주머니에 손 넣고 음식하는 것도 문제, 거품을 버리느라 싱크대와 화구를 왔다갔다한다”며 “요리에 대한 적극성이 아예없다. 음식에 대한 관심도 없다. 저런 자세에서 다 나온다. 저대로라면 요식업 하지 말아야돼”라고 분노했다.
이어 백종원은 “도대체 무슨 고민을 해본거야?”라며 지난 일주일에 대해 물었다. 사장은 나름 바쿠테를 열심히 조사해 연습했다고. 모자 사장은 뼈를 끓여서 맛을 내야한다며 냉동해둔 수입 목뼈를 고집했다.
이에 백종원은 “숙제를 착각하고 오해한 것 같다”며 자신이 냈던 숙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가게이 있는 아들을 지켜보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아들 태도가 이 집 식구같지 않다”며 주인의식 없는 아들 사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백종원은 “100회 넘게 하면서 이렇게 열정없는 사람 처음봐요. 나도 무기력해진다”며 “의자가 불타올라도 될까말까한데, 장사 의지가 없다. 간절함이 보이질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해요. 사명감이 있고 좋아해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간절함과 의지가 안 보인다”며 “지금이라도 잘 생각해. 진짜 해볼 수 있는 거라면 바꿔야 될거 아니냐”고 충고했다.
그의 충고에 아들 사장은 홀로 눈물을 흘리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