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16)가 뽑혔다. 툰베리는 역대 최연소 1위라는 영예도 안았다.
타임은 1927년부터 매년 ‘올해의 인물’을 발표해왔다. 타임은 12일 ‘2019년 올해의 인물’을 발표하며 “힘있는 개인 위주로 선정하는 ‘훌륭한 인물’ 개념을 탈피해 전통적 유명 인사보다 새로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툰베리는 2018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해 유엔 등 국제 단체 회의 연설, 세계 청소년과의 연대 및 협의체 결성, 세계 각국 학생 시위 주도 등 활발한 환경 운동을 이어가 주목받았다.
타임은 “인류가 자연과 맺은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파편화된 세계에 국경을 뛰어넘는 목소리를 전하며,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시절을 제시했다”고 툰베리의 1위를 평가했다.
한편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 ‘케이팝 붐’을 일으킨 방탄소년단(BTS)은 4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독자가 뽑은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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