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WKBL 제공
부천 KEB하나은행이 부산 BNK를 또 꺾었다.
KEB하나은행은 11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홈팀 BNK를 71-58로 제압했다.
강이슬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샤 하인스-알렌은 10점·1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신지현도 11점·5리바운드·4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경기전에서 BNK의 데뷔전 첫 상대로 나서 82-78로 힘겹게 이겼던 하나은행은 2라운드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이날 시즌 4승(6패)째를 챙긴 하나은행은 4위를 지켰다.
두 팀은 전반까지는 37-37로 균형을 이룰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승부가 하나은행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BNK가 연이은 턴오버로 제 발목을 잡자 하나은행은 고아라, 신지현, 마이샤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9-39,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4쿼터 들어서는 BNK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백지은과 강이슬의 3점 슛 등으로 65-50까지 리드를 벌렸고 경기 끝까지 지켰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최하위 BNK의 시즌 성적은 2승 8패가 됐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17점·12리바운드, 노현지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BNK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