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일러 윌슨
LG가 외국인 ‘원투펀치’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LG는 11일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30), 케이시 켈리(30)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윌슨은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160만달러, 켈리는 인센티브 30만 달러를 더해 총액 15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각각 총액 150만 달러와 100만 달러를 받은 둘은 활약을 인정받아 몸값이 인상됐다.
지난해 LG에 입단한 윌슨은 2년차였던 올해 30경기에서 185이닝을 던지며 14승7패 평균자책 2.92로 대활약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켈리는 29경기에서 180.1이닝을 던져 승운이 따르지 않는 가운데서도 14승12패 평균자책 2.55를 기록하며 리그 특급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차명석 LG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윌슨과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고맙고 기쁘다. 내년에도 변함 없는 활약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윌슨과 켈리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를 진행하고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