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오도리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잔류냐, 이적이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특급 메이저리거들이 원소속팀의 퀄리파잉 오퍼(QO) 수락 여부를 놓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제이크 오도리지(29·미네소타 트윈스)와 호세 아브레우(32·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고 원소속팀과 1년 계약을 한 반면, FA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내야수 최대어 앤서니 랜던 등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퀄리파잉오퍼 수용시 연봉은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으로 올해 기준은 1780만 달러(약 207억원). 오도리지와 아브레우는 2020년 연봉으로 1780만 달러를 받는다. 한 시즌 뒤 다시 FA 자격으로 연장계약을 하거나 이적을 추진한다.
오도리지는 올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7패 평균자책점 3.51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FA 시장에 콜과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잭 휠러 등 대어급 투수들이 즐비해 FA 권리 행사를 1년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퀄리파잉오퍼를 수용하고 한 시즌을 보낸 류현진 또한 FA 시장으로 나와있다.
아브레우는 2019년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33홈런, 123타점을 올렸다. 아브레우는 최근 차가워진 FA 시장을 의식해 화이트삭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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