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의 태양광 이익공유제가 청년 인구 유입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안좌면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은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해 4월 첫 배당을 시작으로 지난 22일 4회차 배당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배당금 총 지급액은 약 14억원이다.
안좌도·자라도 주민은 지난해 1월 2973명에서 12월 3037명으로 늘었다. 이 중 만 40세 이하 청년은 21명으로 지방소멸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신안군에 인구증가 효과를 이끌었다. 신안군은 조례 개정을 통해 만 40세 이하 청년은 전입 즉시 태양광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해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을 만드는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1분기에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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