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마트직송’을 앞세워 온라인 매출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마트직송과 당일배송을 2002년 업계 최초로 시작하며 점포 기반의 물류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해왔다.
2017년 5000억 수준이던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했으며,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기준 연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마트의 물류기지 역할을 대폭 강화해 2025년까지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를 13만 건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온라인 전용 피커를 현재 1980명에서 4870명으로 늘리고, 배송차량은 1550대에서 3830대로 늘려 전국 어디서든 빠르고 신선하게 당일배송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23개 홈플러스 대형마트, 254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전체 점포 중 80%에 해당하는 377개 점포를 물류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오후 2시 이전 구매 시 원하는 상품을 당일배송 받을 수 있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상품은 즉시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후 10시 이전 주문 시 평균 1시간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배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10월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에서 ‘홈플러스 세븐오더’ 서비스 시범 운영도 시작됐다. 당일배송 예약 마감 시간과 배송 시간을 각각 오후 7시, 자정까지 늘린 서비스다. 론칭 한 달 만에 이들 지점의 하루 평균 온라인 매출이 직전 4주 대비 각 15%, 17%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연내이 서비스를 전국 주요 도시 22개점에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일 홈플러스 모바일풀필먼트본부장은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구조 개편과 배송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이커머스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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