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건설현장에 대한 정부의 안전강화정책에 따라 활주로 신설 등 4단계 확장사업의 안전·품질분야에 CSQ(Construction Safety Quality) 종합수준평가제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 25%대인 4단계 건설사업은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발주자인 공항공사가 이번에 평가체계를 도입했다.
CSQ 종합수준평가제는 시공자의 건설안전과 품질관리 수준향상을 위한 평가로 공정률 5%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매 분기 실시된다.
평가지표는 법적이행사항, 안전·품질관리활동, 점검실적 등 8개분야 35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분기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현장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적용해 시공자의 사기진작을 유도하고 일정 수준이하 현장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지정 및 현장 책임자에 강력한 신상필벌로 책임성과 경각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최근 시공자 대상 평가체계 설명회를 마쳤으며 올해 4분기 시범평가를 시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종합수준평가제를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CSQ 종합수준평가제를 시행해 시공자의 자율적 안전·품질문화 확산을 통해 무재해·고품질 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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