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양시-경향신문 사회인야구대회(가을야구)’에 나설 24개 팀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24개 팀 대표자들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 본사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대진 추첨을 완료했다. 이번 대회는 토요리그와 일요리그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조별예선에서 각조 1위에 오른 8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토요조 대진
토요조는 총 12개 팀이 3개 팀씩 4개 조로 묶였다. 토요 A조에는 2017년 대회 초대 챔피언인 라바 야구단, 엔젤스포츠, 30워리어스가 속했다. 30워리어스는 제30기계화보병사단 공병대대가 주축이 돼 2018년 창단됐다. 지금은 사단급 동아리로 성장해 사단 내 4개 대대 병사와 간부로 구성됐다. 사실상 홈팀인 코코고양시청 야구단과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웹툰 ‘육아부부의 사야이’의 실제 주인공이 만든 사야이는 B조에 배정됐다. 올해 초 파주대회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 등극을 노리는 강호 밴브로스는 D조에 포함됐다.
일요조 대진
일요조도 총 12개 팀이 3개 팀씩 4개 조로 짜여졌다. 디펜딩 챔피언인 나인 베이스볼이 A조에 뽑혔고 강력한 타력을 자랑하는 대성아크릴은 B조에 포함됐다. B조에 들어간 SC134는 연세대 졸업생이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기업 엔젤푸드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는 망쌈 엔젤푸드는 C조에 속했다. 4강 전력을 갖춘 갱생고교는 D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 개막한다. 첫 경기는 이날 오전 7시에 시작하는 S슬러거즈-밴브로스 전이다. 이 경기가 끝난 뒤 개막식은 곧바로 이어진다. 이재준 고양시장, 이동현 경향신문사장 등이 함께 한다. 밴브로스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 선서를 한다. 전체 출전팀에게는 웨이트레이드가 특수 제작한 알루미늄 기념 배트, 엔젤스포츠가 제공하는 야구공이 기념품으로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경향신문과 고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스포츠경향, 고양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