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되찾은 홍이영(김세정 분)과 이후 사건의 키 포인트가 될 하은주(박지연 분) ‘너의 노래를 들려줘’. KBS 2TV 제공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홍이영(김세정 분)이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함과 동시에 살인 사건의 진실이 베일을 벗으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17일(화) 방송된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연출 이정미/극본 김민주) 27, 28회에서는 홍이영은 윤영길(구본웅 분)이 남겨둔 물건을 찾으러 간 LP카페에서 강명석(송영규 분)과 만나고 그를 피해 달아난다. 도망치던 홍이영은 도로를 가로질러 가던 학생이 위험에 처하자, 학생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고 이로 인해 사고를 당한다.
홍이영이 사고를 당하며 보는 이들에게 혼란을 안긴 가운데, 1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며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김이안(김시후 분)을 잭나이프로 찔렀다는 이영의 기억이 사실로 드러났다.
한편, 하은주(박지연 분)를 불러낸 장윤(연우진 분)은 윤영길을 죽인 범인이 지휘자인 남주완(송재림 분)일 수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장윤은 윤영길이 1년 전 김이안 살인 사건의 목격자였고, 남주완이 가져간 가방 속 증거인 볼펜을 찾아 달라고 하은주에게 부탁한다. 하은주는 장윤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어이없어 했지만 CCTV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흔들린다.
하은주는 곧바로 송재림을 찾아가 장윤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을 살인자로 몰고 싶은 거냐며 신경 쓰지 말고 하는 일 잘 하라는 남주완에게 하은주는 “혹시나 지휘자님이 사람을 죽였다면 자수해 주셨음 좋겠어요. 그래야 내가 지휘자님을 좋아해 온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 같거든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살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