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기 하남시와 광주시 등 삼국시대 백제문화권의 6개 기초자치단체가 모여 백제역사문화축제 통합을 위한 교류·협력을 선언했다.
24일 송파구에 따르면 6개 기초단체장들은 전날 ‘백제역사문화축제 대통합을 위한 교류·협력 선언서’를 발표하고 함께 백제 관련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각 도시가 개최하는 백제역사문화축제도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하며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구청 대강당에서는 6개 지자체가 함께한 ‘2021 대백제 학술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은 오는 10월 예정된 한성백제문화제 ‘2021 대백제전’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다.
포럼은 ‘대통백제, 통합과 교류의 장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와 권오영 서울대 교수, 김기섭 공주대 백제문화연구소 교수 등 백제역사문화 전문가 11명이 백제통합과 교류의 서막, 한성백제의 탄생과 성장, 백제의 통합과 교류의 현재적 의미 등을 토론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웅진과 사비까지 3개 수도를 거치면서 대백제로 발전한 고대 백제문화를 하나로 통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역사문화축제의 대통합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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