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본격적인 봄철 농번기 시작에 따라 코로나19 지속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적기 영농추진을 위해 5~6월 봄철농촌일손돕기 운동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5월 한달 간을 중점 추진기간으로 지정 운영하고, 기존 양파·마늘, 과수 등 농가 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겨울수박, 화훼농가 등 피해농가도 함께하는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시·군, 농협에서는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하고 농촌일손돕기 희망자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적재적소 중개하며, 일손돕기가 필요한 농가는 추진센터에 신청하면 공공기관, 자원봉사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달 진주지역 4개 대학인 경상국립대, 연암공대, 진주보건대 및 한국국제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연합봉사단인 ‘위더스’와 협약을 맺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과 농가에 인력 공급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 보다 체계적인 농촌 인력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일손돕기 기간 중 도·시군 부서별로 1회 이상 실시하고, 또 5월 중순 하루동안 함안 겨울수박 피해농가와 함께하는 도 주관 농촌일손돕기를 함안군 월성리 일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봄철 양파·마늘, 과수수확, 겨울수박 시설하우스 철거 등 주요작물 영농작업 규모는 10만ha에 15만명의 인력이 소요되고, 농기계와 자체인력을 제외한 2만20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일손부족 농가나 유관기관, 사회단체는 도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 혹은 시군별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외국인력 감소 등으로 적기 영농에 일손이 매우 부족하다면서 기업체·회사, 군부대, 유관기관․자원봉사단체 등 에서도 적극 참여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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