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지원자 구술·면접 통해
대경대학교는 연극영화과가 오는 2월 15일까지 정시 2차 모집을 통해 ‘연극·연기·뮤지컬 전공’ 학생 선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총 11명으로 전공별로 연극 3명, 연기 4명, 뮤지컬 3명, 연출 1명 등이다. 정시 2차 전형에서는 자유연기 실기 100%로 평가하고 연출 지원자는 전공구술과 심층면접 1단계로 평가한다.
지원학과 유형은 뮤지컬 실기가 유능한 지원자는 ‘K-연극영화뮤지컬과’로 연극과 연기, 연출 전공자는 ‘연극영화과’로 지원하면 된다. 올해 학과개설 27년을 맞은 이 대학 연극영화과는 연극, 방송 분야에서 동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거창·밀양·젊은연극제 등에서 작품상, 대상, 연기상 등을 여러 차례 수상하면서 연극·예술, 연기, 뮤지컬 분야 사관학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동문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연극영화과는 지난해 수시·정시 1차 경쟁률이 6대1가량으로 올해 각 분야별(연출·연기·뮤지컬·연극·공연스탭) 경쟁률은 모집 정원 70명에 280명이 지원해 4대1을 기록했다. 김건표 교수(연극영화과)는 “연극·연기 분야 대학들이 평균 30~40명을 선발하고 있어 해당 기준으로 분석하면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평균 경쟁률은 8대1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졸업 후 예술단체와의 작품활동도 졸업자 대비 80%가 넘는다. 3년 6학기 졸업 후 4년(심화과정)을 통해 대학원 진학비율도 높다. 전공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 공연예술학과 심화과정은 올해 평균 경쟁률이 3.5대1을 보였다. 연극이론과 평론, 연기, 연출, 뮤지컬, 공연기술 등 분야별로 현장 전문가 교수들이 대거 포진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정시 2차 연극영화과, K-연극영화과, 뮤지컬과 실기전형 합격자는 각 캠퍼스를 선택해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정시 2차 실기전형은 2월 17일까지며 경기 남양주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학과로는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웹드라마(연기왕) 3부작 촬영에 들어간다. 자체 제작하는 웹드라마는 외부 전문 방송프로덕션과 협업으로 제작한다. 감독과 촬영, 방송기술은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재학생과 동문, 교수, 전문연기자들도 참여해 제작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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