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미국산 계란 긴급 수송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영향으로 부족해진 국내 계란 공급 상황으로 인한 정부의 긴급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미국 시카고-인천 노선을 통해 미국산 계란 20여t을 운송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계란 수송은 상품성 유지가 관건”이라며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특수 완충제 사용 등 특수 화물 운송법을 적용해 신선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국내 AI 때도 150t 이상의 수입 계란을 수송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말 작년 말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성공적으로 운송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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