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스타트업과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홈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부터 차세대 OLED 기술을 토대로 한 유망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홈 라이프’(Home Life)를 주제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스타트업 80여곳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서류 심사 등을 거쳐 스타트업 8곳이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들 8곳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위해 전담 멘토를 배정하고, 정기적으로 컨설팅 회의를 진행해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등 협력 작업을 이어왔다.
스타트업들은 이날 공모전 결승전에서 ‘스마트 베드’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쌍방향 소통 채널을 제공하는 ‘시니어 관리 플랫폼’, 가족 구성원별 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 운동과 식단을 연계한 일대일 헬스 케어 콘텐츠 등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당초에는 스타트업 기술을 OLED 제품에 탑재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전 촬영한 영상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3곳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각 1억원의 개발 지원 자금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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