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상품 간편식·밀키트도 강화
롯데마트가 새벽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 ‘새벽에ON’을 서울·부산 전 지역과 경기 남부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 서부 지역에서만 서비스했다. 롯데슈퍼가 운영했던 의왕·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맡게 되면서 새벽 배송 범위가 넓어졌다.
롯데마트는 이번 새벽 배송 확대로 주문량이 3배 늘고, 내년엔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 전역을 수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e커머스 업체와 차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그로서리 전문 몰의 강점을 살린 ‘3일돼지’, ‘황금당도 과일’ 등의 차별화된 신선 전문 상품과 새벽 배송 특화 카테고리인 간편 대용식, 음료 상품을 강화한다.
아침식사와 간편식 수요를 고려해 밀키트, 간편식, 델리 상품군도 대폭 강화했다.
롯데마트가 새벽 배송 강화에 나선 것은 최근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구성비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51.7까지 비중이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새벽 배송 외에도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바로 배송’, 매장 내에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매장 픽업’, ‘냉장 상품 스마트 픽업’,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 상품을 차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등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건식 롯데마트 물류 팀장은 “대형마트는 새벽 배송의 주력 상품인 신선 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태”라며 “신선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배송하는 데 집중해 롯데마트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몰은 ‘새벽에 ON’ 서비스 확대 오픈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한 달간 새벽에 ON 첫 구매 고객에게는 ‘99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혜택의 쿠폰팩 3종을 증정한다. 일별 필수 생필품 10개를 선정해 최대 50 할인하는 파격 행사도 진행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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