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명 수용 가능… 102억 투입
인천시가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환경과 장기요양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총사업비 102억원(국비 43억원·시비 59억원)을 투입해 115명이 한데 입소할 수 있는 시립요양원을 2022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립요양원 건립 설계업체를 선정해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앞서 2018년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유재산 심의, 투자심사,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도 마쳤다.
시립요양원은 남동구 도림동 386-8번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714㎡ 규모로 마련된다. 향후 주민의견 수렴에 이어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에서는 군·구립 노인요양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옹진군에서 진행하는 종합요양시설은 북도면·연평면·자월면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소규모 형태로 선보인다. 옹진군 대청면·덕적면 또한 2021년도 신규 사업으로 신청해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검토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의 돌봄·치료에 이르는 포괄적인 정책기조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시립요양원이 선도적 모델이 돼 각 군·구와 도서지역 내 공립요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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