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네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4명 모두 70대의 고령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신장병,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자 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경찰서는 이틀 전 독감 백신을 접종한 A(78·여)씨가 22일 오후 5시쯤 자신의 집에서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창녕 모 병원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이 독감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와 함께 보건당국에 통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이틀 전 독감백신을 접종 한 70대 남성 2명이 목욕을 하던 중 숨졌으며 자택에서 또 다른 7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모두 4명이 됐다.
한편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경남의 4명 모두 SK바이오 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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