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내기 탐정 루리콘의 잘못 된 선택으로 인하여...
펜션의 인물들은 하나 둘 씩 목숨을 잃게 되고...
최후에는 주인공 토오루가 마리의 공격을 받아서 사망.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게임이 마쳐졌다.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초보 탐정 루리콘의 마지막 추리가 시작된다!
1. 범인은 훨씬 전부터 펜션에 들어와 있던 게 아닐까?
2. 우리들 중에서 알리바이가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가능 할 리가 없다.
때문에.. 범인은 창문이 깨지기 이전부터 펜션에 들어와있었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범인이란 인물이 대체 어느틈에 펜션으로 들어온건가?
현관문을 열리면 알람 소리가 울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항상 손님이 오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 코바야시의 눈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들어왔을까'?
2. 범인은 안으로 들어온 게 아니라, 밖에서 타나카를 죽였다.
3. 당당히 들어왔는데, 아무도 못 본 것.
범인을 봤는데도 보지 못한 것이 되는 심리적인 허점을 찌른거다.
토오루가 선언하자 다른 모두가 깜짝 놀란 표정이 된다.
마리 : "설마.. 범인이 우리들 중에 있다는 그런 소리를 할 건 아니겠지..?"
토오루 : "안 됐지만, 맞아."
마리 : "진짜로..?"
범인은 바로...
멀뚱히 선택문을 고르는 것 만으로는 진범을 내줄 수 없다는..
제작진의 집념이 느껴진다.
그 말에.. 듣고 있던 모두가 '그게 무슨 말이야??' 라는식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마리 : "무슨 소리야, 범인은 타나카 씨를 죽인 사람이잖아? 그런데 범인이 타나카 씨라니 그게 무슨.."
카야마 :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라고 할 셈인가?"
토시오 : "하하, 저런식으로는 불가능 하지 않을까요?"
여기저기서 들리는 비아냥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토오루는 계속 이야기한다.
코바야시 : "타나카 씨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누구라는건가?"
토오루 : "그 시체가 누군지는 저도 모르죠."
토시오 : "범인은 아는데 피해자는 모른다?? 그게 무슨 말이야 대체??"
코바야시 : "피해자가 타나카 씨가 아니라면, 모르는 사람이 펜션 안으로 들어와 죽었다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그 피해자는 어떻게 펜션으로 들어왔는데..?"
영문을 알 수 없는 토오루의 말에 토시오는 못 참겠다는듯 살짝 목소리가 높아진다.
토시오 : "말도 안 되는 소리야. 현관문은 열리는 즉시 소리가 나게 되어있어.
만약 누군가가 펜션으로 들어왔을 때 프런트에 아무도 없었다고 해도
항상 손님이 오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니 소리가 나면 즉각 움직이게 돼.
그러니까 몰래 숨어 들어온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야."
토오루 : "맞습니다. 당연히 알 게 될 겁니다.
코바야시 : "그게 무슨 말인가?? 그 손님은 틀림없이 한 명이었어..!"
코바야시 마저 토오루의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난다는듯 자신이 잘못 볼 리가 없음을 단언했다.
하지만 토오루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피해자는 그 사람이 들고 있던 가방 안에 있었던 거예요.
이미 죽어서 조각조각 나버린 채로."
여성진 중에서는 구역질이 밀려나오는 것을 견디려는듯 입을 억누르는 이도 있었다.
마리 : "그, 그럼... 시체를 조각낸 건..."
토오루 : "맞아. 옮기기 쉽게 하기 위해서지.
유리가 깨진 직후라는 짧은 시간동안 사람을 그런식으로 조각낸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야.
그리고 마리,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협박장에 뭐라 써있었는지 기억하고 있어?"
마리 : "어..? 분명 12시에 누군가 죽는다.. 였지..?"
그러나 실제로는 그 시간보다도 훨씬 이른 9시 15분 즈음에 발견을 해버렸지.
범인에게 있어서는 좋지 않았을지도 몰라."
마리 : "어...? 그럼 범인은... 방 안에 시체를 놔두고, 창 문을 깨서 펜션 밖으로 나갔다는거야..?"
토오루 : "아니, 살짝 틀려. 2층에서 도망을 치는데 굳이 창문을 깰 이유는 없으니까."
그 말에 다른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안쪽에 있었다면 창문을 열고 나가면 그만이니까."
카야마의 말에 코바야시는 손으로 턱을 괴면서 말한다.
코바야시 : "그렇다면 창문을 왜 깨트린 걸까요..."
그 말에 대한 해답은 간단하고, 당연했다.
토오루 : "시선을 끌기 위해서,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그 시체를 확인하길 바랬던 것이죠."
마리 : "왜 그런 짓을 하지..? 일부러 보여주려는건가..?"
시체를 확인한 사람들이 실제로 범행이 일어난 시각을 오해하게 만들고
그것으로 범인 스스로에게 명백한 알리바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마리 : "알리바이를 만든다고? 하지만 창문이 깨질 때 범인이 빠져나간 거 아냐?
빠져나갈 때 창문을 깨고, 우리들이 시체를 확인해봤자.. 알리바이가 성립되진 않잖아..??"
토오루 : "범인이 창문을 깬 다음에 시체의 방을 빠져나갔다면 그렇겠지만..
범인이 펜션 밖으로 나간 것은 창문이 깨지기 한참 전의 일이야.
그리고 창문은.. 자동적으로 깨어지도록 장치를 만들어서 나중에 깨지도록 했겠지."
마리 : "창문을 자동적으로 깨지게 만든다고?? 어떻게??"
2. 눈을 이용하는 거다. 눈으로 뭔가 가능하지 않을까?
마리 : "눈을..?"
판자는 지붕 위쪽 눈이 쌓인 곳에 파묻히게 만든 뒤,
밧줄은 반대쪽을 매듭지어 여닫이 창문 안쪽으로 넣고서 창문을 단단히 닫아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눈이 쌓이면 지붕에서 눈이 미끌어져 떨어지고,
펜션 외벽을 때려 창문이 깨어진다.
창문이 깨지기전까지 범인은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서 다른 장소에 있기만 한다면
우리가 시체를 확인했을 땐 이곳에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만드는 게 가능해."
결국, 언제 창문이 깨지던 상관없이
마리 : "그게 가능해??"
토오루 : "그게.. 의외로 간단해.
옷도 머리 모양도 바꾼 다음에 펜션으로 돌아와서 우리와 함께 시체를 발견하면 되니까.
그렇게 하면 여기에 있는 어느누구보다 확고한 알리바이가 생기는거야."
그와 가까이 앉아있던 OL 3인조는 황급히 멀치감치 떨어진다.
그리고, 범인으로 지목 된 미키모토는 토오루의 시선을 받으면서 꿈쩍하지 않았다.
토오루는 미키모토를 똑바로 바라면서 말을 잇는다.
더해서 모자를 착용하고, 롱코트까지 입어서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아무하고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죠.
선글라스를 벗고, 수염을 붙이고, 다른 사람인냥 나타나도 우리들은 그 사람이 타나카라는 것을 모를겁니다."
그 타나카라는 사람이 나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 할 수 있는데?"
토오루 : "우선,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선글라스의 타나카와 함께 펜션에 있었습니다. 당신을 제외하고서요.
하지만, 당신이 도착을 한 이후에 타나카를 본 사람은 없습니다."
범인은 지금도 열심히 눈보라 속에서 행군중일 수도 있어."
토오루 : "네, 그럴 수도 있겠죠. 그래서 말인데요?
만약 미키모토 씨 당신의 수염이 진짜라면, 저는 제 생각이 틀렸다고 하겠습니다.
어때요? 그렇다면 어디 한 번 확인해보라고 하실거죠?"
그러면서 자신의 손으로 수염을 잡고 잡아당겨 보인다.
추리가 틀렸다...?? 토오루는 생각했지만...
미키모토 : "아야!!"
아프다는 말은 무시하고 계속 잡아당긴다.
그러자... '지익-' 하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수염이 덜렁하고 벗겨져버렸다.
피부까지 벗겨진 게 아닐까 토오루는 생각했지만, 날카로운 턱선이 분명히 보인다.
토오루는 팔로 느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
토오루 : "으, 으아악..!!"
미키모토 : "하, 이렇게 뻔히 걸릴 줄은 몰랐는데 말야. 보기와는 달리 머리가 좀 돌아가나봐?"
그리고 나머지 수염을 떼어나는 소리가 토오루의 뒷쪽에서 들린다.
모두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숨을 삼켰다.
미키모토 : "그래. 이녀석이 말한대로다. 내가 시체를 그 방으로 가져다 둔 거야."
토오루가 붙잡힌 팔을 뿌리쳐내려고 했지만 점점 더 거세게 비틀어 올릴 뿐이었다.
미키모토 : "너. 자꾸 움직이면 부러트린다?"
낮은 목소리의 협박. 토오루는 즉시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 느꼈다.
말만으로도 몸이 떨려왔다.
이미 사람을 죽인 자 이다. 고작 팔 하나 부러트리는 게 뭐가 대수겠는가?
미키모토 : "자, 글쎄? 들켜버렸으니 아침까지 사이좋게 지내는 건 안 될 것이고...
인질 잡고 도망쳐야 할까, 아니면 너희들을 모두 죽여야 할까.."
토시오 : "당신이 아무리 쎄다고 해도, 이곳에 있는 모두가 덤벼들면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
토시오가 도전하겠다는듯이 말하자, 미키모토는 불쾌하다는듯 웃어댄다.
미키모토 : "재밌겠네. 해 봐. 이녀석의 팔이 부러지던 말던 상관없다면 말이야.."
토오루는...
2. "토시오 씨? 진정하고 이녀석이 말하는대로 해요, 쫌.." 식은땀을 흘리며 말한다.
토오루 : "...윽!?"
미키모토 : "인생 뭐든지 배워야지 않겠어? 이것도 기회라고 생각해라."
'드.. 드드득...!'
토오루 : "...!!!! 아아아악!!!!!"
그 오른팔은 마치.. 알지 못하는 동물의 다리를 보는 것 처럼 관절이 하나 늘어나 있었다.
그리고 대롱대롱 흔들리는 팔목.
토악질과 현기증이 동시에 토오루를 덮쳐왔다. 그대로 기절해버리려는 정신을 가까스로 붙잡는다.
마리의 목소리가 한참은 떨어져 있는 것 처럼, 메아리가 울리듯이 들려온다.
미키모토 : "이런 것 쯤으로 죽지 않아. 팔이 부러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겠냐?
그리고... 팔은 두 개잖아? 나머지 한 쪽도 부러트려줄까? 어때?"
고통으로 인해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서는
이런 미치광이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불현듯 담화실 공간을 찢어버릴 것 같은 마리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눈물을 닦지도 못하는 토오루가 고개를 들자
마리와 미키모토가 서로를 밀쳐내려는듯 뒤엉킨 광경이 눈물에 번져 보인다.
미키모토의 커다란 체격에 비해서 마리는... 너무나도 작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가 있다.
2. 부러진 팔의 고통으로 인해,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생각했다.
순간적으로 마리가 발레를 하듯이 한 바퀴를 빙글 도는 것 같더니...
그 모든 광경이 너무나도 느릿하게... 슬로우 모션처럼 지나쳐간다.
그리고 다음 순간, 하늘에 있던 미키모토는 담화실 테이블 한 가운데를 향해서 등쪽으로 내려꼿혔다.
테이블 위로 올려져있던 찻잔들이 깨어져 파편이 날아간다.
어느누구도 얼마동안 말을 꺼내는 것도 불가능한.. 마치 모든 것을 정지해버린 것 처럼 굳어져 있었다.
그녀는 쑥스러운 표정으로 토오루를 바라보면서...
마리 : "호신용으로 합기도를 배웠거든.
그 말이 신호탄이 되어, 다른 사람들이 허둥지둥 움직이기 시작한다 ㅋㅋㅋ
미키모토가 실신 한 사이에 묶어두려는 것이다.
그리고 마리와 쿄코가 토오루의 다친 팔에 부목을 대어서 응급처치를 해준다.
머지않아서 모두는 긴장이 풀어진 것인지 그대로 담화실 소파 위로 쓰러지듯 앉았다.
카나코 : "정말로 깜짝 놀랐지 뭐예요!"
이야기의 화제는 마리의 업어치기 한 판으로 넘어가 있었다 ㅋㅋ
뭔가 멋진 장면을 빼앗긴듯한 토오루는,
토오루 : ".................."
그래도 잘 된 일이라 여겼다.
모두가 무사했으니까.
마리 : "팔, 아프지 않아?"
토오루 : "...어...? 응, 뭐 그렇지..."
토오루는 팔에 열기를 느끼고, 머리에도 열이 오르는듯 멍해져 있다.
토오루 : "아냐, 마리가 훨씬..."
마리 : "아니. 만약 토오루가 범인을 찾아내지 못했더라면 오늘 밤 우리들은 죽었을지도 몰라."
그 말이 토오루는 실감나지 않았다.
자신의 추리가...
다른 사람들을 죽음에서 구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진짜일까...?
토오루 : "주문??"
그리고 마리는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온다.
그녀의 입술이 토오루의 입술에 맞닿았다.
그런 말을 들어도, 토오루는 그자리에 굳어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한다.
토오루 : "....안 아파.. 진 것 같은데...?"
진짜다.
팔의 통증 같은 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곳에서 일어난 사건 같은 것들도 아무 상관없어지는 것 같다.
토오루에게 있어서 지금 딱 한 가지 불만인것은...
* 끝 *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리얼레이싱 루츠'99 이라는 그랑프리에 참가하여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거나..
천계에서 내린 갓난아이를 받아 프린세스로 키워내고 있다거나..
축복을 찾아헤매이며 틈새의 땅을 종횡무진 달리고 있다거나..
이름을 바꾸어 루리웹이란 웹사이트의 버튜버로 활동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모두 소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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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의 시체는 누구인가?
인데..
이것은 다른 배드엔딩을 확인하면 알 수가 있다.
뉴스에서 은행강도로 수배 되어 있는 165센티 키의 남성이 2층의 조각난 시체다.
두 사람은 2억엔을 나누는 도중에 의견 충돌이 일어났고,
그 이유는 당연히 시체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서.
이들이 펜션을 찾은 이유는 훔친 2억엔을 택배로 보낸 위치가, 코바야시의 펜션이었기 때문.
타나카는 날씨가 회복되면 얌전히 돈만 가지고 나갔을까?
이미 동료를 조각내 죽인 것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수도 있으니,
돈이 도착하면 그것을 가지고 유유히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카야마가 범인으로 지목 된 다음 모두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을 때..
미키모토가 코바야시 부부를 살해하고 지하실 열쇠를 얻어 카야마 까지 살해한 이후
아마도 1층 스탭룸에 있던 토시오가 어떤 낌새를 차리고 방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카야마를 살해한 누군가(미키모토)를 목격, 그 누군가(미키모토)가 펜션 밖으로 도주하자
따라나섰다가 결국 토시오는 미키모토에게 치명상을 입고 펜션 밖에서 쓰러진다.
이즈음에 마리와 토오루가 펜션에서 코바야시 부부 살해현장을 발견하고, 미키모토가 펜션으로 귀환.
토오루가 언뜻 사람의 그림자를 봤다는 것은 미키모토 였던 것.
이후, 토오루가 2층에서 죽은 척을 하는 미키모토를 확인하는데...
몸이 차가워져 있던 것은 밖에 나갔다 들어왔기 때문이고, 맥이 뛰지 않는다는 건
추리물에 종종 등장하는 겨드랑이에 공을 끼워둔다는등등의 트릭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몰살엔딩의 텍스트로는 어떤 트릭이었는지까진 확인 불가능.
그 이후에는 토오루와 나머지 인원이 똘똘 뭉쳐 있었지만, 펜션의 벨 소리가 울리면서 다시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벨을 누른 것은 토시오.
벨 소리를 듣자마자 밖으로 달려나가는 선택지를 누른다 해도, 토시오는 몇 마디 못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토시오가 벨을 계속 누르는 그 사이 공격을 당한 게 아닌,
이미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펜션까지 돌아오는 것만으로 한계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토오루, 마리, 카나코가 1층에서 토시오의 죽음을 확인하고 있을 때,
미키모토는 2층의 아키, 케이코, 하루코를 살해.
이후, 카나코는 친구들이 죽은 방에서 혼자 울다가 문을 여는 토오루와 싸우다 목숨을 잃게 되고
토오루는 마리에게 최후를 맞는다.
이곳에서 이미 잘 알고 지내는, 코바야시나 토시오가
모르는 사람을 공격한다는 게.. 일단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아무도 공격하지 않았다면 미키모토의 자작극 일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미도리는 미키모토가 타나카라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탓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야기의 뼈대는 그대로인데, 이야기의 내용이 완전히 바뀌어버리는식의
여러가지 멀티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미키모토가 완벽한 조력자로 등장,
12시에 누군가 죽는다. 라는 것도, 창 밖에서 누군가 쳐다보고 있었다 로 바뀌고...
창문이 깨지는 시각에 진짜로 카마이타치 같은 공격을 맞고 죽는다 ㅋㅋㅋ
이런식으로 '미스테리 편'의 진행을 어느정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 마리의 명탐정 이야기 편 -
토오루가 거의 다 풀어놓은 산장 사건을 결국 마리가 해결하고
산장 사건 이후, 토오루가 마리의 조수가 되어서.. 명탐정 마리가 활약하는 짧은 시나리오.
* 이상한 펜션 편 -
들어갈 때마다 구조가 바뀌는 전설의 '이상한 펜션' 에 도착한 토오루와 마리는
그 깊숙한 곳에 잠든 보물을 찾아 낼 수 있을까?
당연히 '이상한 던젼'의 패러디.
* 암호 편 -
유리가 깨어지는 소리를 듣고 타나카의 방으로 간 일행은, 그 안에서 쪽지를 발견한다.
'보물은 슈푸르 내부에 있다.'
과연 이들은 그 쪽지의 내용대로 보물을 발견 할 수 있을까?
* 스파이 편 -
식사 이후 쪽지 소동의 내용은 '오늘 밤, 카마이타치가 나타난다' 라는 것.
그것은 전설의 스파이 '카마이타치' 를 일컫는 것으로
펜션에 모인 이들은 이미 카마이타치를 쫒기 위해 모인 이들.
과연, 토오루는 마리의 말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 슬쩍 야한 카마이타치의 밤 -
에로틱한 전개로 인해 이후시리즈에서도 '핑크 편' 이라 불리면서 이어진다.
이 밖에도 O의 희극, 눈보라속의 미로, 춘 소프트당의 음모 등등의 시나리오가 있다.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서 확연하게 게임의 인상이 달라진다는 것에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서 캐릭터들의 역할이 바뀌고, 그때마다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갭을 마주하면서 웃거나 놀라는 것이
춘 소프트의 사운드 노블은 대부분 게임적으로 재미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터라..
읽는 것을 좋아하는 유져라면 상당히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라 생각을 합니다.
다른 시나리오도 해보면 좋을 것 같긴한데, 현재로선 엄두가 안 나네요 ㅋㅋ
긴 스압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판 카마이타치의 밤 특별변의 오프닝 무비와 함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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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몰살 엔딩에서 가장 큰 힌트는.. 타나카 사건 때 미키모토가 완벽히 용의자에서 제외된다는 것. 그리고 나머지 미키모토 사건, 미도리 사건, 하루코 사건 때 다른 용의자들과는 달리 미키모토는 항상 사건 장소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ㅎㅎ | 23.01.17 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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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국에 미키모토는 죽은 게 아니라 토시오 죽이러 나갔다와서, 차가워진 상태로 맥은 어떤 트릭을 썼는지 언급은 없지만, 죽은 척하고 있었다는 게 되겠군요. 맥이 안 뛴다는 언급때문에 몰살 루트에서 죽은 줄 알았습니다. | 23.01.17 1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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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처음에 죽었는 줄 알았서 범인이 마리인가 했었어요 ㅎㅎ | 23.01.17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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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안뛰는 트릭은 코난에서도 나온건데 겨드랑이 안쪽에 테니스 공 같은 것을 대면 손을 잡았을 때 맥이 뛰지 않습니다. 나중에 그 방에서 작은 공 같은거 발견했다는 말도 나와요(물론 그 다음에 끔살 당하지만) | 23.01.17 2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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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3.01.17 1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