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해외를 누비며
돌아온지 아직 5일?
믿을수가 없이 결국 일본에서도 매일 주행을 했다
나는 아마 휴식이라는걸 몸이 잊고 있었던 것 같아
매일 그정도 스피드로 살아가고있다
이런 걸 뭐랄까 침착성이 없다고 해야될까?
진정하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
예를들어 멋진 피앙세가 생겼을때
마리나 : ......
저기, 아저씨
이대로 아저씨와 결혼할 수 있었다면 나는 조금은 침착한 어른이 될 수 있었을까?
아마 무리겠지...
생각하면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몸이 움직여버려 이 본능 평생 바꿀 수 없을 것같아
하지만 괜찮잖아? 이런것도
그래서 도와줄 수 있는 아이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구할 수 있는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구할 수 있는 목숨이 있다면....
마리나 : ......
어레?
구할 수 있었나?
구할 수 있었을까...누군가의 목숨...
난 이렇게 하루하루를 뛰어나니며 살아가고
구하고 싶었던 것을...구할수 있었다니....
??? : .....마리나 씨
??? : 마리나 씨!
??? : 마리나 씨가 정말로 열심히 하는건 나, 알고있어요
??? : 마리나 씨가 너무 열심히 하는 것 나 알고있으니까
??? : 그런점이 제일 좋아요 그러니까...
??? : 힘내세요 마리나 씨
마리나 : .....
....마리나
마리나 : ....스
마리나 !
쉐리 : 마리나 정말이지..
마리나 : 아아...미안 자고 있었어?
쉐리 : 응
쉐리 : 벌써 새벽 2시가 넘었다고는해도 너가 선잠이라니 드문일이네
쉐리 : 어제 밤에 잠을 많이 못잔거야?
마리나 :아아... 음
마리나 : 어제는 어디 국에 조사를 받고 제대로 선잠도 못 잤다고
쉐리 : 그건...괴롭겠네 괜찮아?
마리나 : 지금 가볍게 잤으니 괜찮아
차에서 내리고
마리나 : 여기가 [사와시도 마을]?
쉐리 ; 테오테티관이 있는 마을이야
이반카에게 꽂힌 이름의 마지막 하나에 다다랐다
어젯밤의 일....
마리나 : 네 지금부터 그 사와시도 마을이라고 하는 곳으로 향할거에요
본부장 : 지금 당장인가? 도착할때쯤이면 날짜가 바뀌어있을텐데?
마리나 :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알아보고 오고싶어요
마리나 : 쉐리가 그쪽으로 향하는 중이니 따라가볼게요
본부장 : 그래 좋아 예로부터 어떤일이든 신속은 모든것보다 낫다고했지
본부장님에겐 일단 연락을 해뒀다
그때
본부장 : 맞아 아침에 말할 생각이었지만 에가와 진에 대해서 몇 가지 정보가 들어왔어
본부장 : 우선 부검 결과 측두엽에 이변이 나타난 것은 확인 된것 같아 물리적인 형상의 변화로 볼 수 있겠지
본부장 : 방법은 모르지만 물리적 피해야 고스트 에너미즈라든가 하는 견해가 옳았던 것 같군
마리나 : 그래요
마리나 : (나호쨩의 추리는 대략적으로 옳았던거네 그리고 또 하나...)
본부장 : 그리고 하나 그가(에가와) 저 메타레리움을 안고 바다로 뛰어든 차를 특정할 수 있었어
마리나 : 그 그레이 알파로메오?
본부장 : 아아 소유자는 호리도 코이치로 라고하네
본부장 : .....
본부장 : 상황으로 볼대 이반카와 행동을 같이 하던 류라고 불린 남자는 그 일거야
마리나 : 왜 류인가요?
본부장 : 아아, 음 뭐 옛날 이름이랄까 뭐랄까 돌아오면 자세히 설명해주지
본부장 ; 그에게도 여러가지 혐의가 달려 있어 발견하는 대로 체포해줘
본부장 : ....가능하면 상처는 없이
본부장 : .....아니 아무것도 아냐 이젠 범죄자이니 용서할 필요는 없다
마리나 : ? 예,에에
뭐 히무로 씨를 보고 갑자기 쏘는 그런 놈이었으니 적당해 해줄 생각은 없지만
본부장 ; 자 먼 길을 떠나니까 조심하도록해
본부장 : ....베레타 대신은? 내 콜트를 빌려줄까?
마리나 : 괜찮아요
본부장 : 알겠네 그럼 조심하도록 ( 전화 끊기 )
멀리 나가는거니 정성스레 준비하도록 하죠
마리나 : .....
개인 용무로 들고 있는 총을 꺼내자 이쿠이쿠와 달리 무거워서 익숙하지않지만
당분간은 너의 힘이 필요해
또 나를 지켜줘....
이 총은 발터다 이건 코지로처럼 개인적으로 몰래 소유중
마리나 : ....응?
문득 방에 있는 전화기가 깜박거리는 걸 깨달았다
자동음답이네 눌러보면 녹음된 날짜 뒤엔...
??? : 마리나 씨!
마리나 : 으앗
??? : 며칠전에 일본으로 돌아왔다는 게 정말!? 왜 연락하지 않은거에요!
마리나 : 아~....
마리나 : 이런...말을 해야될 시기를 미루고 있었어
??? : 어차피 늘 언제나처럼 사건을 쫓고 있느라 저희를 잊고 있었겠죠?
마리나 : 미,미안...
녹음에 사과해도 소용은 없지만...
생각하고 있으면 저쪽은 후우 하면서 크게 한숨을 쉬고있고
??? : 정말이지....
??? : 뭐 그게 그게 마리나 씨 다운건가...
??? ; 사건이 있으면 내버려 둘 수 없고 누군가 불행해질 것 같으면 자신이 뛰어들지 않을 수 없는것
마리나 :......
??? : 마리나 씨가 정말 열심히 하는건 알고있어요
???: 마리나 씨가 누군가의 미소를 위해서는 1초도 멈추지 않는것도
??? : 그런 점이 제일 좋아요! 그러니까...
??? : 힘내세요 마리나 씨!
쉐리 : 왜그래 마리나? 히죽거리고...
마리나 : 아니 아무것도 아냐
쉐리 : 그래? 뭐 기운이 있는 것 같으니 좋겠지만
쉐리 : 안까지 차로 가면 눈에 띄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걷자
마리나 : 응
쉐리를 따라 안으로
지금은.... 새벽 2시정도
급하지 않은건지 대화를 해야 진행가능한다
마리나 : 이 마을 지금 몇 명이나 살고 있는거야?
쉐리 : 글쎄...100명정도 있을까말까하려나
쉐리 : 매년 사람이 줄고 있었는데 1년전쯤부터 더 과소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어
쉐리 : 마을로서 유지할 수 있는 건 앞으로 몇 년일까....
쉐리 : .......
마리나 : 쉐리?
쉐리 : 아, 미안해
쉐리 : 아직 돌아오지 않았나보네...
근처 집을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그냥 민가같은데...자세히 보니 [주재소]라는 간판이 걸려 있어
마을에 대해서 대화 커맨드 선택
마리나 : 사와시도 마을....
마리나 : 뭐였더라 사와시로 제약과 무슨 관계가 있다고 했던가 이 마을이?
쉐리 : 채수로 유명하나 보네 나는 잘 모르겠지만
마리나 : 아아...비구니 물을 말하는거였구나
쉐리 : 알고있구나?
마리나 : 일본은 tv를켜면 화장품 광고를 매일매일 볼수 있는 나라니까
마리나 : 화장은 효과 자체는 모두 같고 얼마나 광고를 하느냐에 매출과 직결되니까
마리나 : 특히 비구니 물이 선전문구로 강하지 회춘기가 어떻고하던데
쉐리 : 흐~음
마리나 ; 그 채수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와시로 그룹의 숨결이 걸린 마을이라는 것이랄까
쉐리 : 그렇네 사와시로 관계자가 많았어
쉐리 : 관의 이름은 ....테오테티
마리나 : 관의 이름이었구나..테오테티
쉐리 : 원래는 스위스에 있던 저택 이 마을엔 예전 마을 부흥계획을했을때 본떠서 지었다고해
마리나 : 테오테티관...인가
쉐리 : .....
마리나 : 야마카사 실장님과 라라 폴리오 씨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나
쉐리 : .....
마리나 : 응? 쉐리
쉐리 : 으 모,모르겠다니까
마리나 : ....정말로?
쉐리 : .....
도카이린에 대해 질문 선택
마리나 : 어떤 사람인지 물어봐도 될까?
쉐리 : 그러니까 소꿉친구라니까 하이스쿨 시절에
쉐리; : ....아까 만났던건 진짜야?
마리나 : 맞아 어떤 장소에서
마리나 : 좀 이성을 잃었다고 할까 보통상태가 아니었어
쉐리 : 이성을 잃았다니...슈우가?
쉐리 : 이상하네 그 언제든 침착한 슈우가...
마리나 : 고등학교 시절 그는 쿨한 사람이었어?
쉐리 : 맞아 쿨하기보단 차분하고 언제나 냉정하고 여유롭고 어른스러웠고
쉐리 : 아메리카에는 없는 타입이야 상냥하고 머리 좋고 처음이라 일본에서 당황하는 날 항상 지탱해줬어
쉐리 : ...멋진 사람이었어
마리나 : (호오)
마리나 : 좋아하고 있었네?
쉐리 : 욱
마리나 : 말해도 좋잖아 이제와서 속여도 소용없어
마리나 : (이쪽은 호텔에서 그의 이름이 나온후 그 동요로 이미 간파하고 있었으니까)
쉐리 : ......
쉐리 : 아~그래그래! 좋아했어 이걸로 됐지!?
마리나 : ( 화나게 한것같네...)
쉐리 : 이제 됐지 이런 애기는 내가 그를 좋아했지만 그는 야요이를 좋아하고 그걸로 끝!
쉐리 : 정말이지 지금은 그런 애기를 할 때가 아니잖아
마리나 : 그렇지
도카이린 슈우지...
아직 이반카와의 관계를 모르고 병원에서 뭘 하려 했는지도 모르겠어
병원의 모습에서는 왠지 위험함을 느꼈지만
적어도 쉐리는 그를 호의적으로 보고있어
....야요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E프로젝트에 대한 질문 선택
마리나 : 슬슬 가르쳐주지? 2년 반전의 E프로젝트
마리나 : 라라 선생님은 거기서 뭘 했는지
쉐리 : ......
마리나 : 그럼 질문을 바꿀게
마리나 : 누구의 클론을 만들었던거야?
쉐리 : !
쉐리 : .....
쉐리 : 무슨 말이야? 클론? SF영화?
마리나 : 뭐 좋아 말하지않을거라면... 내가 스스로 알아볼테니
마리나 : 미국의 추문이라든지 하는 것은 드러나게 할테니까
쉐리 : 좋을대로해 SF이야기를 제대로 믿는 언론이 세계에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쉐리 : 듣고 싶다면 미스터 야마카사에게 물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마리나 : ......
마리나 : (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네 그럼 그렇게 해주지)
이젠 이동
마을을 일직선으로 가로질러 안쪽에 있는 마을 분위기와 상반된 양옥으로 접어들었다
그 순간
마리나 : 읏!
이 새벽에 눈에 띄는 은발이 관 가까이에 있다
이반카 : .....
이반카 : 후우....
이반카 : 돌아왔어, 들어가게 해줄래?
[들어가게 해줄래?]
누군가 안에 있나?
이반카 : .....
현관이 응답하지 않자 관 옆면으로 돌아섰다
뒷문...? 아니 측면에 발을 멈추고
벽을 박차고 2층까지 날았다
오래된 건축이라 2층엔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아
마리나 : 2층부터...인가
쉐리 : 안에 누군가를 경계하고 있는것같아
쉐리 : 이반카가 경계한다면 우리 편일까?
마리나 : 적의 적은 자기 편 이론은 그다지 영리하지 않아
쉐리 : 어느쪽이든 다시 없을 기회야 안에 누가 있든간에
쉐리 ; 내가 1층으로 갈게 마리나 2층 갈수 있겠어?
마리나 : 2층은 갈 수 있을 것 같아 저쪽이야
쉐리 : OK 5분 있다가 진입할게 보조 부탁해
오, 확실히 편하네
외벽은 비스듬히 돼있어 발을 걸기 쉽다 간단히 2층 창문까지 손이 가겠어
방에 들어왔다
우...
창문은 유리창인데도 좀 무섭긴 하지만...
뭐,뭐랄까 곰팡이 냄새가 나네
창틀을 비롯해 여러 곳이 곰팡이가 있어
엔티크를 재현한 것 같은데 정말 오래됐어
마리나 : ....?
누구의 방일까 도구는 많이 놓여있지만 반만 정리가 돼있어
치우다가 방치된것 같아
문득 내가 들어서면서 바람의 흐름이 바뀌니 근처 책상에 놓여있던 물건이 떨어졌다
메모지다
이상하네 그 밖에도 많이 정리돼있는데 이거 한 장만 뭔가 특별한듯 놓여있어
마리나 : F030002,M0000600.....
....?
F랑,M?
잘모르겠지만
레이스에게?
레이스.....
안돼 분간할 시간은 없어 메모는 주머니에 넣자
앞으로 조금 더 있으면 쉐리가 온다 그 전에 조금이라도 좋은 위치에 있어야지
작게 문을 열고.....
으!
가,갑자기 있다니...
이반카쪽도 안의 인간을 찾는것 같다 2층에서 몸을 숨기고 1층의 상황을 살피다가
이쪽으로 향한다
나는 문그림자에 가려져 있지만... 문은 열어둔채로....
우그...실수했어 운이 나쁘네
1층을 찾지 않고 저쪽도 그림자에 숨는다
이렇게 큰 집이면 안과 밖의 기압차도 크다
어딘가의 문을 열면 거기서 일어나는 공기의 흐름의 변화는 프로라면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이반카 : .....
이반카 : ....호조 수사관 10시간만이네
마리나 : ......
칫, 이쪽이 누군지 알아낸건가
마리나 : 에에 10시간만이야
이반카 : 풀장에 뛰어내린 것까지 봤는데 감기는 괜찮아?
마리나 : 그건 지독했어 KGB라니 시대에 뒤떨어진 유물에 손을 대다니 나도 아직 멀었네
마리나 : 총을 놓고 이쪽으로 와주면 안될까?
마리나 : 그리고 스킨십을 하는게 어때 나쁘게 생각말고 여자끼리니 상관없잖아?
이반카 ; 몸을 만지는 건 OK 하지만 총은 싫어 이건 맘에드는 물건이거든
마리나 : 이쪽은 당신 때문에 마음에 드는 총이 물에 빠졌으니 사치부릴필요없잖아
마리나 : 사실은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당신의 총 그건 뭐야? 본 적이 없는 형인데
이반카 : 후후... 신경쓰여? 의외로 건매니아인것같다나?
마리나 : 직업상이야
이반카 : 이 아이의 이름은 [그랏치] 아직 정식 채용은 안된 아이라서...
이반카 : 조금 데이터를 부탁받았어 어느 정도의 정밀도로 사람을 쏴 죽일수 있는지
마리나 : 아까는 살인의 무의미함을 설명했을텐데?
이반카 : 필요없는 살인과 총을 가진 상대는 다르겠죠?
마리나 : 그건 확실히
그랏치 들어본 적이 없는 총이고 명중 정밀도나 총알의 수도 모르지만
문제는 이쪽이 익숙지 않은 발터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거야...
서로 쏘면 이길 자신이 없어
쉐리...쉐리의 도움이 필요해
이반카 : ...후후
이반카 : 여기에는 혼자? 풀장에서 함께 한 친구는?
이반카 ; 단신으로 오기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반카 : .....
이반카 : 1층을 신경쓰고 있네?
마리나 : 그건 이쪽의 대사야
마리나 : 1층의 누군가와 데이트?
이반카 : ......
마리나 : 너무 늦으면 곤란하지 않을까? 총을 버리고 얌전히 잡히면 데이트 시간에 맞출 수 있을 거야
이반카 : 후후 좋은 여자는 말이야 지각을해도 용서받는 게 제1의 특권이지
마리나 : 그건 동감이야
조금은 초조하게 만들 수 있을까... 총을 건네고 이쪽으로 신병을 넘겨준다면 다행이지만
이대로 시간을 벌어 1층에 있다는 누군가가 2층을 알아보러 와도 좋아
좀더 생각해라... 의심암귀에 빠지면 흥정하기 쉬워져
그런데 교착상태가 풀리는 건 빨랐다
쉐리 : 움직이지마!
1층에서 쉐리의 목소리가 들려
쉐리가 1층 누군가와 교전상태에 들어갔다 제압까지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이반카도 움직이겠지
이반카 : ......
이반카 : 흐~음
마리나 : !?
거짓말이겠지? 내 위치에서 헤드샷 할 수 있는 위치야
....즉 이쪽에는 살의가 없는 것이 들통난건가
이반카 ; 이거 재밌는 조합이네...
이반카 ; 너도 보러가지않을래?
크.....
이반카 : 방에서 나오지 않을 생각이라면....
그 팔이 천천히 계단 아래로 향한다
위험해 쉐리는 뭘하는거야? 이반카의 기척은 알고있는거야?
모르는 이상 1%라도 위험한 이상....
마리나 : 좋아!
나도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반카에게 총을 겨누며 뛰쳐나오고
하지만 조준을 맞추기도 전에 이반카는 이미 도망쳤고 가까운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칫 브라프였나....
위협대신 방문에 한 방 먹였다
이걸로 3초는 벌 수 있다
쉐리는 뭘하는거야? 밑을보니
1층에는 쉐리와 그리고....
그리고 한 명
....아까 본 얼굴...도카이린경시
도카이린 : .......
생기 없는 얼굴로 총들 들고 있고
그 앞은 쉐리를 향하고 있다
마리나 : 물러서!
경시는 움직이지 않아...라고 할까 내쪽에 반응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또
쉐리 : 안돼!
마리나 : !?
내 총구에 반응한건 오히려 쉐리다
그를 감싸듯이 앞에 선다
쉐리 : 틀려! 마리나 그만해
마리나 : ~츳
잠깐 쉐리 이럴때....
마리나 : !
방금 들린 뭔가 열리는 소리....
쉐리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상대할 시간은 없어
이반카가 도망간 방문의 소리가 난다
지금 반격 당하면 만이라는 방패가 있는 이반카에게 나는 저격당하고말텐데
마리나 : 에에이 몰라!
총을 겨누고 오는 남자를 감싸건 맘대로 해 난 이반카에 집중할테니까
쉐리라는 인질이 있는건 내게 불리해 여기는...
공격이다!
마리나 : 으럇!
여기로 도망쳤을텐데.... 하지만
마리나 : ?
없어
숨어있나? 숨을만한 곳은 침대 옷장이....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창문이 열려 있다
아까 문이 움직인 소리는 바람? 이반카는 이미 창문으로 도망갔나?
아니 도망친다면 그걸로 좋지만 저런 타입은...
절대로 맹렬히 공격해온다
마리나 : 츳!
이반카 : 읏차..
아마 창문으로 옆방에 가서 돌아온건가 내 바로 뒤까지
이반카 : 눈치챈건가? 날카롭네
너 같은 타입은 사람을 뒤에서 쏘는 걸 좋아하니까
라고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보다 먼저....당수에 목에 맞았다
마리나 : 카흑!
케엑....목소리가 안나기보다 순간 의식이 날라갈거같아
손으로 내 목을 누르고 있는 힘을 다해 밀어넣는다
방안으로 아니 그것보다도
열려 있는 창으로...
마리나 : 큿!
어떻게든 발터로 반격하려했지만
이반카 : 논논~♪
당수에 저린 내 손가락은 발터를 유지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창문 밖으로 떨어진다
이반카 : 조금은 괴로울거야?
마리나 : ~~
부유감은 한순간...
하지만 낙하의 공포보다 더 심한 것이 목에 덤벼든다
마리나 : ~~
오,옷이 목에....!
이반카 ; 후후 날뛰면 더 위험하다고?
이반카 : 죽이고 싶은 건 아니야 기절할 정도만 하면 돼거든... 얼른 떨어져
이반카 ; 이 이상 저항하다간 정말로 죽을거라고?
시,시끄러워...
이반카 : 뭐~떨어지는것도 싫겠지만
이반카 : 올때 화장실은 잘들렸어? 그렇지않으면 장단맞춰 아이처럼 이것저것 흘릴거라구
이반카 ; 후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
시끄럽다고... 아줌마와 달리 이쪽은 아직 여자를 버리지 않았다고
말을해주싶어도 틀렸어 목소리가 안나와....
누...누구라도
누구좀....
마리나 : 크.....
의식....이
아.....
이반카 : 상당히 끈질기네~
이반카 : ......
이반카 : 그건 그렇고 이상하네 내조에 CIA에....
이반카 ; 그 남자가 데려올거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쉐리 : 이반카!!
이반카 : 어이쿠...
왔나...?
쉐리 : 마리나를 놔줘!
이반카 ; 놓으면 그건 그거대로 큰 부상이야 명령하려면 살짝 내려줘라,겠지?
이반카 : 뭐 이자리에서 서로 쏘고 싶다면 그것도 좋지만...
쉐리 : 크....
이반카 : 후후 괜찮겠어 쉐리?
이반카 : 아니면... 다시 여기서 또 친구를 죽이겠어?
쉐리 : 입다물어!!
마리나 : .....?
산소 부족으로 귀가 찡해서 들리지않지만...
위에서 뭔가 이야기중이야
이반카가 나를 보고 있지 않다는건 알겠어
이걸 기다리고 있었다고
관 외벽은 아까 느꼈듯이 상당히 마찰계수가 높아 벽에 발을 붙이고...
마리나 : 탓!
할 수 있는 한 점프한다
이반카 : !?
이반카 ; 당했......
손을 놓으면 큰 부상일까? 살짝 내려?
이반카 : 그앗...!
마리나 : 크...읏
2층에서 추락했다 땅은 잔디고 높이는 2층 그 자체는 큰 데미지는 아니지만
이반카는 뒤통수를 나는 산소부족으로 자세를 취하지 못하겠어 어지러워
이반카 : 쯧....
마리나 : 크으...
의식이 돌아온 것은 거의 동시였다
이반카 : 네놈...!
이반카 : 읔!
도주한건 이반카였다
쉐리 : 총을 버려 이반카 레스트레이지!
쉐리 : 마리나! 무사해!?
마리나 : 아아
쉐리가 2층에서 엄호중이다
살았다...이대로 1초라도 벌어준다면
아까 떨어뜨린 발터를 집었다
이반카 : 하....아 그러셔?
마리나 : 하아하아...케흑..
수,숨이 가쁘다 쏠수 있을까?
피한다...숨는다...무리야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
이반카 : .....유감이네 호조 수사관
나도 발터를 집었다
에에이! 적어도 맞장구를 쳐주지
마리나 : ......
이반카 ; .....
이반카 : 안녕이야
마리나 : ......
이반카 : ......
몇 발을 쐈을까
나는 7발 손이 떨려서 더 이상 쏠수가 없었다
이반카 : ....흥
이 컨디션 익숙지 않은 총으로 그림자에 숨은 인간에게 맞히다니 역시 무리였어...
7발 모두 빗나갔다
이반카가 쏜 것은 16발 저 총 연사가 잘듣는구나
실력도 정확해 16발중 13발이 명중이야
마리나 : ......
이반카 : ......
나에겐 0발
그에게 13발...
슈우지 : 카..흣..!
이반카 ; 칫...
쉐리 : 슈우!!!!!
쉐리의 비명에 짓눌리듯 흔들리는 도카이린 경시의 몸
....지켜줬어
이반카 : ......
다시 나에게 총을 쏘려는 이반카
하지만 방아쇠를 당겨도 가벼운 소리밖에 나지않아
탄을 다 쏜것같아
이반카 ; 제길!
숨는 이반카
나무 근처 쉐리도 뛰어내렸다
이반카 : 크....!
이반카 : 그아앗!
사정없이 몇 발을 날리고 오른팔을 스쳤다
그럼에도 발을 멈추지않고 관 뒤편으로 도주한다
쉐리 : 슈우! 마리나!
이쪽 말고 이반카를 쫓아...
말하고 싶지만 목소리가 안나와....
거기에 호흡곤란의 두통까지 움직일수가없어
게다가...
쉐리 : 슈우...아아 거짓말...
슈우지 : 우....
탄 자체는 맞지 않은 나보다 이쪽이 문제야
마리나 ; 도카이린 경시.....
눈앞에서 10발 이상은 들어간걸 봤어
슈우지 : ......
슈우지 : 아니...괜...찮아
쉐리 : 아.....
마리나 : 방탄재킷...
그래도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야 양손 두 발은 피투성이 호흡과 목소리가 거칠어
슈우지 : 나는...됐어 쉐리...
쉐리 : ......
슈우지 ; 쉐리...너는....
쉐리 : ....이반카를 쫓겠어
부탁이라고 내게 영위하고나서 이반카가 사라진 쪽으로 달려갔다
마리나 : 하아...하아....
슈우지 : 우....
마리나 ; 고,고마워 경시 생명의 은인이야
마리나 : 죽진말아줘....
슈우지 : 하아...하아...
왜 이곳에 있었는지 묻고 싶지만
내 목숨을 살려준 건 사실이야 이번엔 이쪽 차례다
이반카가 돌아올 경우를 대비해 인근 수풀로 몸을 끌고갔다
돌아오면 이번엔 용서하지 않겠어
그때까지는....대기야
움직일수가없어....
슈우지 : 크흑!
슈우지 : 하아...하앗...호..호조수사관...
마리나 : 왜그래?
슈우지 : 나,나는 괜찮으니 쫓아줘 당신도...
마리나 : 아...하지만
슈우지 ; 괜찮아...나보다도 쉐리...
마리나 : 알았어 쉐리를 구하러갈게
지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 같고 지금 중요한 것은 저쪽이야
아직 어지럽지만 다리는 멀쩡해 걸을수 있어
걷기시작하려할때....
슈우지 : ......
슈우지 : 틀려.....
마리나 : 헤?
슈우지 : 쫓아줘...
슈우지 ; 쉐리를 쫓아줘...!
마리나 : ....?
슈우지 : ....틀렸어
슈우지 : 쉐리 메어를....조심해
마리나 : !?
근처 수풀에서 굉장한 소리가 난다
눈을 돌렸을때는
보이는건 휘날리는 은발뿐이었다
숨기고 있던 것 같은 바이크를 타고 엄청난 속도로 도망가는 이반카가 보인다
총을 겨눠도...맞지 않겠지 쏘는건 그만두자
마리나 : ....쉐리?
이상해
쉐리가 없어
어떻게 된거야? 이반카를 쫓았을텐데....
그렇게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도망쳤는데 눈치채지 못할리가없어
쉐리....어디야?
뭐랄까 지저분한 관이야 청소를 안 한지가 오래됐어
뒷문은...이쪽?
종업원의 대기소일까? 이층 침대가 있는 방
하지만 그거 말곤 아무것도 없어 이상하게 새 장롱은 있지만 사용한 기색이 없다
마리나 : !
생각하자 대계단 옆 문에서 소리가 난다
쉐리 : 아....
마리나 : 쉐리 거기에 있던거야
다행이야 다치진 않은것같아
마리나 : 여기는? 지하?
계단 옆 문은 지하로 가는 계단으로 돼있던것 같아
쉐리 : 에,에에...
마리나 : 뭘하고 있었어 이런 데서?
쉐리 : 에음....별로
마리나 : ?
쉐리 : 아무것도 없었어... 가자고 ( 문을 닫고)
마리나 : ( 뭐야? 마치...)
마리나 : !
마리나 : 뭔가 들렸어...
쉐리 : ? 뭐가
마리나 : 밑에서 뭔가 들렸어 알아보자
닫혀있던 문을 열었다
틀림없어 누군가 있어
그런데
쉐리 : 그만둬 마리나 여긴 아무것도 없으니까...
마리나 : 별일 없어도 누군가 있어 놔 쉐리
마리나 : (왠지 방해를 하는데)
뭐야 도데체?
이 앞에 뭐가 있단 말이야?
마리나 : !
역시 뭔가 들린다
쉐리 ; 기다려!
억지로 내려가고있는 나
지하는...전기가 통하지 않지만
거기에 있던 사람이 등불을 들고 있었다
그곳에는....
마리나 : 에...?
쉐리 : ....마리나
마리나 : ......
뭐야이건?
진흙투성이고...뭐야 이건
무엇보다도
마리나 : 왜 당신이 여기 있는거죠?
야마카사 : ......
마리나 : 야마카사 실장님 뭘 하고 있는건가요?
야마카사 : ......
야마카사 : 이제부터 나라의 중대사에 관여하게 된다
야마카사 : 그 전에 과거 청산을 끝내고 싶어서 여기에 쓸데없는 것들이 남아있지 않은지 시찰하러왔다
야마카사 : 동시에, 희생자에게 향을 펴주려고 온거다 그 뿐이야
마리나 : ......
마리나 : 희생자라는건?
야마카사 : ......
야마카사 : 1년전 이곳에서 우리와 CIA 옛 KGB의 싸움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청년이 있었다
야마카사 : 이름은 아마기 코지로
마리나 : ......
전에 구 대사관에서 3층에 있던 이반카가 류라고 부른녀석은 미즈모리가 생존자인 코이치로였는것
쉐리한테 총맞고 다리 다친 안경잡이 그녀석; 다리절고있는게 그냥 고대로 연결되네 허무하다
근데 상태가 이상한듯하다 그리고 이반카가 잘챙겨주는 모양
그리고 슈우지 녀석은 나쁜놈은 아닌듯하고 쉐리가 엄청 수상하다 저 실장보다도
여주한테 현재는 믿을년놈이 하나 없다 이반카가 차라리 아군으로 보일정도
그리고 목 졸려서 소변지리면서 죽을뻔까지 진짜로 우울터진다
아 그리고 녹음내용 ???의 정체는 미도 마야코
성우목소리 들으니 키카는 아니니까... 걔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