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기에 야호다는 자신감 넘치고 믿음직한 「비밀의 집」의 유일한 정직원이다.
가끔씩 자기 불신이 불쑥 치고 올라오기는 하지만, 그것은 마음속에만 존재하기에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럴 때면 야호다는 그것을 크룸카케와 함께 꿀꺽 삼켜버린다.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나면, 가끔 테라스로 나와 밤바람을 쐬곤 해.
뒤로는 시끌벅적한 술집이, 눈앞에는 고요한 밤하늘이…. 한 번에 두 가지 풍경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멋지지 않아?
알 것 같다고? 하하, 역시 우리는 통하는 게 있다니까.
아, 잠시만. 외투 걸쳐줄게. 감기 걸리면 안 되잖아?
「케이아! 케이아!」 「달리아! 달리아!」
「분위기가 정말 뜨겁네…. 그럼 건배하자. 오늘은 진 사람이 사는 거다?」
「하하, 제가 질 리 없지만, 오늘은 케이아 씨 생일이니 승패에 상관없이 계산은 제가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