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스즈메의 문단속', 동의할 수 없는 결말

[불꽃남자 쟈기만]

국내기사

출처 :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74872

[무적검왕]

다이진의 희생은 스즈메의 사랑을 얻을수 없어서라는 해석보다는 소타대신 요석이 되려는 스즈메를 대신한다는 해석이 맞지 않나?

[reonhart]

난 그냥 신들의 유희 정도로 봤음, 며칠 동안 인간 세상에 놀러와서 귀여운 인간들의 재롱을 보고, 인간들의 마음에 감복해서 그냥 다시 돌아가주는 신?

[あかねちゃん]

ㅇㅇ신들의 유희 맞음. 나도 일본 신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작품내에서도 카미사마노키마구레 신의 변덕이라며 니왔었지

스즈메가 여행 떠난 계기 자체가 스즈메가 문을 닫기를 원한다는 소원을 다이진이 멋대로 들어준 거잖어

애초에 작품 내도록 인간이 항거할 수 없는 재앙을 극복하고 살자가 아니라 재앙이 닥치더라도 실망하지 말며 살자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고 그런 재난 재앙을 신에 비유하는 신토이고 그런 신과의 관계에서 인간은 휘둘릴 수 밖에 없는거지

[reonhart]

읽어보니 잘 썼네요. (스포 많이 있는 기사임) 확실히 저런 부분 때문에 보고나서 응(?) 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랄까요?

[루리웹-8817954207]

뭔가 센과 치히로 보는 기분이었던 작품
후반부 하쿠가 어쩌고 설명 부족한 상태에서 급하게 착한 마녀 등장에
급감동해라 엔딩과 비슷했음

중후반 까지는 겁나 잼었고 엔딩도 깔금하고 다 좋은데
'결' 부분에서 흐름이 급했던 작품

[모즈군]

다이진은 천방지축 아이같은 녀석이던데

아이의 시점이 아닌 어른의 잣대로 보면 스즈메처럼 오해를 하지 않을까??

극의 흐름도 그렇게 유도하고 있던데;; 알고보면 사랑이 고픈 아이였고

처음 관심과 애정을 주었던 스즈메를 위해 희생한거라고 이해했는데 ㄷ ㄷ

[진네만]

소타가 요석이 될때 어둡고 춥고 기나긴 외로움을 표현했는데 이건 다이진 또한 겪은 일이라 그 곳에서 구해준 스즈메에게 호감을 갖는건 당연할꺼고 소타를 대신해서 자기가 요석이 되겠다고 한 스즈메를 보고 다이진은 그런 스즈메를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자기가 대신 요석이 된게 아닐까?

[단신슴규]

사다이진은 갑자기 왜 나왔는지 나올땐 빌런같았는데 어느새 우리편되있기도하고

[Falchion]

사다이진은 빌런이 아니라 음양 중 음을 상징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래서 사다이진과 같이 있으면 생각이 부정적으로 바뀐다던가 차가 전복되는 등 안좋은 일이 일어나는 겁니다.
애초에 빌런이었으면 소타 할아버지가 사다이진보고 존칭으로 대하면서 따라가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겠지요.

[무적검왕]

미미즈의 머리와 꼬리 부분을 봉인하던 게 다이진과 사다이진인데 다이진의 봉인이 풀리면서 사다이진의 봉인이 미미즈를 감당하지 못하고 저절로 풀렸다라는 이야기가 타당해 보이더군요. 그리고 다시 봉인하기 위해서 스즈메 일행과 합류한 걸 테고요.

[잠보곰]

빌런같이 보일때는 이모랑 싸울 때 뿐인데...응어리를 풀어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음

[하나카와]

나쁜일이 있어도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걸 나타내는게 아닐까요
이모랑 마음을 터놓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니

[Isi_L]

사다이진은 어두운 부분이지만 어두운 부분 또한 필요하고 받아들여야 된다는 걸 설명하는 존재같음

[세이아리아]

사다이진이 나타날 때 스즈메 이모의 감정폭발 부분이 좀 궁금했는데 위 댓글들 읽어보니 이제 이해가 조금 되네요

[루리웹-4627762188]

인기 작품이니 만큼 역시 호불호도 크네요

[태엽장치 돌고래]

기사에 어느정도 동감함. 본인도 약간 좀 그렇긴 했음.
다이진이 어린아이라서 극중 내내 좀 열받게 행동했다 하지만(사실 그것도 스즈메에게 길을 알려준 것), 어쨌든 다이진도 본인이 더이상 요석이고 싶어 하지 않았는데, 결국은 극중 주인공들의 해피엔딩을 위해, 쩌리는 편의주의적으로 그냥 다시 찌그러져 있는 그런 느낌.
최소한 스즈메가 다이진에게 감사하고, 안타까움을 느끼고, 요석을 찾아가서 기리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음 하는 아쉬움은 분명 있었음.

[Falchion]

다이진이 너무 쉽게 희생해준거 같긴 한데 희생을 안해줬다면
전작 날씨의 아이처럼 호불호 갈리는 현실적 결말로밖에 갈수 없으니
대중성을 챙기려면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이긴 했습니다.

[이보시게 파진찬]

다이진은 결국 그게(요석) 희생이라기 보단 본인들의 존재의의이자 정체성?이라는 걸로 넘어가는듯 합니다
'원래대로' 라는 표현도 쓴 거 보면.

아직 어린애니까 일하기 싫어서 투정 좀 부렸지만 결국 스즈메가 자기가 요석이 되겠다 하니까
그제서야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돌아간거구요

불쌍하긴 한데 신화적 요소라 치면 그럴수도 있나 싶기도 하고

[나약한자]

장단점이 여전함 좋은 음악 영상미 스토리이지만 연출이나 표현력이나 좀더 넣었으면 하는 장면들을 보면
재난물 3부작에서 똑같은 느낌

[라하루님']

연출은 화려한데 개연성이 너무 떨어져서 공감이랑 몰입이 힘들었음..

[코베니.]

지브리 보듯 봐서 그런지 신의 갑작스러운 행동은 어느 정도 그러려니 했음
물론 조금 아쉽긴 함

[길가는 나그네]

미미즈의 본체도 새 요석도 문 안에 있었는데, 초반부 다이진의 요석이 문 밖에 있던 건 좀 이상했음;

[오징어SP]

근데 다이진은 투정을 부린 거지 자기 사명을 완전히 내다 버린 건 또 아니었으니까.
다이진이 유도한 여정도 봉인이 풀리는 곳을 미리 가서 주인공들이 막게 돕게 한 거고.
잠깐의 일탈을 한 거지 요석으로서의 자신을 완전히 방기한 인물은 아니었음.

[Isi_L]

신인 다이진을 인간처럼 받아들인다면 독박씌웠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음
그러니까 다이진을 인간의 관점에서 논하지 말고, 다른 논리의 존재라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게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안타깝지만 작품에서 피력이 부족했던 부분이라고 말할 수밖에..

[딮퍼플]

작품에서 신의 기본 성질은 변덕쟁이라고도 나오는데 한국인은 일본의 다신교 문화에 악숙하지 않은듯. ㅎㅎ

[헤이민]

다이진은 희생이 아니라 원래 자리로 돌아간거죠
처음에 자기 역할 내팽겨치고 놀러다니다가 마지막에 돌아간겁니다

[Elogasgnaw]

다이진도 옛날에 제물로 바쳐진 인간이 신이 된 거라고 보면
사실 모두를 위해 하나를 희생할 수는 없다는 전작의 교훈과 반대죠

[천수의기린아]

사다이진 형아한테 구박당하고 쭈구리된거 아니었나
스즈메한테 혼나서 기죽어있던 것도 있고

[딮퍼플]

실제로도 스즈메는 자기가 희생하려고 알고 간거였고 이건 날씨의 아이에서 낭중취물하듯 히나를 구해온거랑은 각오부터가 다름. 근데 진짜 감독도 하기 어려운게 어떻게 결말을 냈어도 싫어하는 사람들 있었을듯. 다이진도 희생안하고 끝난다? 개연성 핍진성 폭격맞음. 스즈메가 희생한다? 카지노찍나요? 어떻게 끝나도 불편해하는 사람들 있음. 그나마 원래대로 되돌리는게 제일 나은 선택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