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로마인 이야기 세트 - 전15권

[하늘빗]

<로마인 이야기>는 지난 10년 넘게 한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지적인 충격과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이다. 

1995년 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국내 처음 소개된 후, 방대한 분량의 인문학 책으로는 드물게 

2006년 1월까지 약 2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출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10816

[밀레느 남편]

인문학? 그냥 창작소설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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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를 알고 나선 전 권 세트 진작에 중고나라에서 해치웠지 ㅋㅋㅋㅋ

[엘사♥잭프로스트]

절레절레

[게쁘리]

어릴때 굉장히 정독하며 읽어나가던 시리즈였는데... 여섯권쯤 읽었을때 작가 사심이 가득한 오타쿠 작품이라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읽는걸 중지했습니다.... 전문서적처럼 써놓고는 지어내지 말라고 ㅠㅜ
다큐스럽다고 해야 하나, 작품 스타일은 딱 제 취향이었는데...

[Montec1]

꼭 그렇지는 않아요. 그냥 읽어도 무방함. 재미있으면 됐지.. 어차피 책 하나보고 나 로마사 안다 이러면 어딜 가나 바보되는 거고.
여기 삼국지연의를 완독한 사람은 많아도, 정사 삼국지를 완독한 사람은 거의 없죠.
조선시대에도 그랬대요. ㅋㅋ

[게쁘리]

로마인 이야기랑 삼국지를 비교하기 힘든게 이 작품은 에세이지 픽션물이 아니란겁니다.
픽션물이 아니므로 사실관계에 대한 지적은 무조건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픽션물도 지적을 받는판에 역사에세이가 안 그럴수 없죠.

작품 자체가 너무 자기 주관대로 썼고,
심지어 자료제시나 설득력도 없이 세간의 평과 정반대의 평도 많이 던졌습니다.

더구나 이상할정도로 여성위인에 대해 까댔죠.
자신이 여성이라는거에 트집잡히지 않으려고 오히려 더 그런게 아닌가 싶을정도입니다.
그 전개조차 비논리적이라는게 세간의 평입니다.

거기에 역사적 사실을 자기 맘대로 쓴건 너무 많아서 그냥 찾아보시기만 해도 그 지적 내용만 몇 페이지 분량이라는 걸 알수 있을겁니다.

제가 알기로 이 작가는 학자도 아니고 그냥 취미영역의 민간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자료를 수집하기도 하고 뭐 그랬다고는 해도 정말로 전문가라고 보기는 어려운거죠.
학벌에 대한 색안경을 벗고 보려고 해도 이미 작품 내의 오류가 너무 많아서 실드 쳐줄수가 없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이러한 사실들을 알게 된 순간 이 작품을 읽으면 오히려 로마 역사에 대해 잘못된 편견이 생길수 있다는 우려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애써 이 작품을 읽을 필요가 없어지는 거지요.

말씀대로 재미있으면 그만이라는 사람은 읽어도 되겠지만, 저같이 사실과 다르면 다르다고 알려주지 않는 작품을 꺼리게 되는 사람에게는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작품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이 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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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에니 전쟁에서 한니발을 로마한테 발리다가 운빨로 이긴것처럼 묘사...

[Montec1]

편견을 가진다고 말은 해도 말이죠..
리비우스 로마사도 읽어봤는데, 그거 진짜 지루해서 다 보고 생각도 안나더군요. 그걸 생각하면 일반인이 생각없이 읽기는 오히려 낫습니다.
작중에 나오는 수에토니우스의 황제열전 있죠? 그 분위기로 읽으면 됩니다.
왜 조선시대얘기를 했냐면, 조선시대에도 정사 삼국지가 아니라 삼국지연의를 읽고
중국 삼국시대를 논하고 인물평을 하고 국사를 논하곤 했다더라고요

그리고.. 이 책의 진짜 단점은 논픽션이냐 픽션이냐가 아니라,
작가 고집을 강요하는 문체죠. 거부감을 줘서 그거때문에 소장용으로는 좀 그렇습니다.

[게쁘리]

요즘 은근히 로마 시대 배경이 좀 쓰이던데, 중세를 사람들이 질려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ㅋㅋ
다른 시각에서 보여주신 의견 잘 읽었습니다.
제가 좀 더 로마사에 관심이 많았다면 더 이야기할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네요. 추억 잘 보내시길...
근데 아래 쓰셨는데 왜 알람이 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