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안녕하세요,
저는 Rockstar Games(이하 R*)에서 여러 해 동안 일해온 직원입니다.
보복을 피하기 위해 익명으로 남기며, 필요하다면 @Spider-Vice에게 개인 DM을 통해 재직을 확인받을 의향도 있습니다. 저는 또한 노동조합의 일원입니다.
최근 여기와 다른 곳에서 지난주에 34명 이상(영국 31명 + 캐나다 3명) 의 동료들이 해고된 일과 관련해 여러 논의가 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중에는 허위 정보와 거짓말이 매우 많습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사람들이 회사의 핑계를 너무 쉽게 믿는다는 점입니다.
해고 통보의 실제 상황
지난주, 스튜디오에 있던 제 동료들은 HR로부터
“안녕, 잠깐 얘기할 시간 있어?”라는 식의 친근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팅에 들어가자, 그 자리에서 해고 통보서가 든 봉투를 건네받았습니다.
내용은 “Discord에 올린 게시물과 관련된 중대한 비위(gross misconduct)” 때문이라 적혀 있었지만,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고, 편지에도 아무 구체적인 이유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른 이유는 없다(no other reason)”라는 문장만 있었을 뿐입니다.
그 자리에서 증거 제시를 요구했지만 HR은 거절했습니다.
또한 영국 노동법상 보장된 노조 대표 동석권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5분도 안 되는 면담 후, 동료들은 스튜디오에서 강제로 퇴장당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없던 동료들은 HR의 전화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통화는 2분도 채 되지 않았고, “서면으로 같은 내용을 받을 것”이라는 말만 남겼습니다.
그중 한 명은 충격으로 공황발작(panic attack)을 겪었는데,
HR은 그 상황에서도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들의 안녕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해고된 직원들
이들은 모두 오랜 경력을 가진 핵심 인력들입니다.
18년 이상 R에서 근무한 사람도 있었고,
그동안 징계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예술가, 애니메이터, QA 테스터,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프로듀서 등
리드급과 시니어급 인재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러 R 타이틀에서 핵심 역할을 했고,
모두 자신의 일과 동료들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사람들입니다.
일부는 병가 중이거나, 수술 회복 중이거나, 육아휴직 중이었습니다.
이들은 급여도 받지 못한 채 해고되어 생계가 위태로워졌고,
영국 근로 비자를 유지하지 못해 체류 자격이 박탈될 위기에 놓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Discord와 노조 활동에 대한 진실
명확히 말하겠습니다.
저는 노조 Discord에서 프로젝트 누출(leak) 같은 대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곳에서는 오직 노동조합 활동과 근무 환경에 대한 논의만 이루어졌습니다.
그 Discord는 비공개 그룹이었으며,
R 직원들과 IWGB(노조) 관계자들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노조 탄압(Union Busting)입니다.
해고된 모든 직원은 노조 회원이자 조직위원회 구성원이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 우리 노조는 200명 이상 회원을 확보하여
법적으로 단체교섭권을 청구할 수 있는 10% 기준을 막 넘겼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경영진과 직접 협상하며
장시간 근무(크런치), 낮은 임금, 유연하지 않은 근무 조건 같은 문제를
공식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우리를 제거했습니다.
34명 이상이 해고된 지금, 250명 이상이 있던 Discord 그룹은
공포 속에서 침묵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일이 그냥 넘어간다면,
회사는 앞으로도 노조 구성원을 계속 제거할 것입니다.
현재 스튜디오의 분위기
남은 우리들은 두려움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동료와 대화할 때조차 불안합니다.
밖에서 항의하는 동료들을 인사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겁에 질려 있습니다.
“혹시 나도 다음 차례일까” 하는 공포가 지배합니다.
지금 스튜디오의 사기는 바닥입니다.
우리가 다가올 프로젝트에 설렘을 느껴야 할 시기인데,
이제는 불신과 우울감만이 남았습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도, 회사에 대한 신뢰도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가장 슬픈 점은,
우리가 노조를 만든 이유가 오직 “더 행복하고 공정한 R*를 만들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회사보다 동료의 복지를 더 아끼는 마음으로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그것을 배신으로 간주했습니다.
앞으로의 대응
노조는 결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해고된 모든 동료의 복직을 위해 법적 대응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이 싸움은 중요합니다.
만약 Rockstar가 이번에 이런 일을 그냥 넘어간다면,
그들은 앞으로도 노동자를 무시하고 불법적 행위를 반복할 것입니다.
시간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지금의 사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해고된 동료들을 지원하는 모금 활동에 기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 글을 다른 포럼에는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공유는 자유롭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익명의 Rockstar Games 직원 드림
핵심 내용 요약
부당 해고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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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영국 31명, 캐나다 3명 등 총 34명의 직원이 해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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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Discord 게시글 관련 중대한 비위(gross misconduct)”라 명시되었지만,
구체적인 증거나 설명이 전혀 제시되지 않음.
절차적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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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이 “짧은 미팅이 있다”며 직원들을 불러내 편지로 즉시 해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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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대표 동석을 요청했으나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임에도 거부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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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전화로 통보받았으며, 건강 문제나 휴가 중인 직원들도 예외 없이 해고됨.
피해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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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직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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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애니메이터, QA, 프로그래머, 리드급 등 핵심 인력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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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비자(VISA) 문제로 영국 체류마저 위태로운 상황.
노조 활동 탄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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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직원 전원이 노조 회원 및 조직위원회 핵심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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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직전 노조가 전체 인원의 10%를 넘기며 공식 단체교섭 요건을 충족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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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측이 노조 활동을 억누르기 위한 ‘노조 파괴(Union Busting)’로 추정됨.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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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직원들도 불안과 두려움 속에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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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기 저하, 상호 신뢰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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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법적 대응 및 복직 투쟁을 진행 중이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이 진행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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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까지 가서 증거들을 봐야지 서로 증거도 없이 주장만 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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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자기들 홈그라운드에서 얘기하는건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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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도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지만 본인들도 비공개 디스코드에서 어떤 노조활동에 대한 논의를 했는지 밝히지 않는 시점에서 설득력이 영... 회사 노조활동, 회의같은거하면 회의록 남기는건 기본아닌가? 그걸 비공개 그룹에서 할 이유는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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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도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지만 본인들도 비공개 디스코드에서 어떤 노조활동에 대한 논의를 했는지 밝히지 않는 시점에서 설득력이 영... 회사 노조활동, 회의같은거하면 회의록 남기는건 기본아닌가? 그걸 비공개 그룹에서 할 이유는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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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사측이 먼저 대놓고 해고를 했으니 사측이 먼저 증거를 제시하는 게 맞음. 사측이 정당한 근거를 제시했다면 그때는 노조측에도 해명할 의무가 생기겠지. 그렇지 않다면 노조에게도 해명의 의무는 없음. 외부의 제3자측에서 요구가 있었다면 또 모를까. | 25.11.07 1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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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재판에서나 할소리고 지금 불법으로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재판 가기전에 여론전 펼치는건데 '설득력'이 떨어진다는거임. 지금당장 해명의 의무는 없어도 증거는 없지만 아무튼 쟤네가 나빠요!하면 누가 아 그렇구나하고 믿어줌? | 25.11.07 11: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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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리라면 그건 사측에도 똑같이 적용되지. 왜 같은 논리가 노조측에는 적용되지만 사측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지 이해하기 힘드네.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너의 말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다는 말임. | 25.11.07 11: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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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어차피 재판가서 진실을 밝혀야 할건데 지금 아무런 근거없이 자신들만이 진실이고 감성팔이 글만 써놓으니 설득력이 떨어진다는거임. 내가 언제 회사 쉴드침? 사측이 맞다고함? 서로 주장만 하고있다는거지. 회사다니면서 노조활동하는데 회의록이나 기록 안남기셈? | 25.11.07 12: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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