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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시리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의 최신작 4편의 실제 게임 플레이를 담은 팬 프리뷰 방송이 오늘(한국 시간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렐릭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은 2005년 3편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만들어지는 정식 후속작이다.
본 방송은 실제 게임 플레이 소개와 함께 렐릭 및 팬 커뮤니티 소개에 집중되었다. 먼저 역사 캠페인 중 하나인 노르만 정복 캠페인을 소개했다. 잉글랜드 노르만 왕조의 창시자인 윌리엄 1세가 잉글랜드를 차지하기 위해 헤이스팅스 전투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분투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본편에는 노르만 캠페인까지 총 4가지의 역사 캠페인이 포함된다.
이후 개발사이자 RTS 명가로 이름을 날렸던 렐릭 엔터테인먼트 부서 직원들의 인터뷰가 지나갔다. 렐릭 직원들은 코로나 시대의 어려움과 함께 팬들의 다양한 지원을 소개하고, 또한 팬들을 인터뷰한 영상도 소개되었다.
중국 문명의 맛보기 영상 이후, 본격적으로 각 시대별 문명의 실제 플레이 영상이 소개되었다. 암흑 시대(Dark Age), 봉건 시대(Feudal Age), 성채 시대(Castle Age), 제국 시대(Imperial Age) 까지 총 4개의 시대에서 잉글랜드, 델리 술탄국(인도), 중국, 몽골이 등장했다.
암흑 시대에는 잉글랜드와 델리 술탄국이 대결했다. 새 엔진에 걸맞는 고퀄리티로 일신한 3d 그래픽, 금광, 과일, 곡식, 사냥 등 다양한 자원을 채취하는 모습, 마을을 발전시키고 목책을 쌓아 발전시키는 모습 등이 나왔다. 곧 맵 반대편에 위치한 적을 찾아내고 병력을 모아 적의 공격을 막아냈다.
봉건 시대는 몽골 문명과 중국 문명이 등장했다. 몽골 문명은 이미 설치한 건물을 모두 철거해 옮겨 다시 짓는 유목 민족 다운 모습이 나왔다. 상또 상인단을 구성, 중립 시장에서 무역을 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채 시대는 델리 술탄국과 잉글랜드의 모습이 다시 나와, 견고한 잉글랜드의 성채를 델리 술탄국의 전투 코끼리와 공성탑이 무너뜨리고, 이를 잉글랜드의 강력한 기사단이 반격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제국 시대에는 한층 발전한 중국 문명, 잘 닦인 도로와 성벽이 존재하는 중국 문명에 대규모의 몽골군 기마대가 공격해오고, 이를 노포와 화약 병기로 방어하는 중국 문명의 특징도 잘 표현되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 의 정확한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며, 윈도우 PC, 스팀, XBOX 게임패스로 출시된다. 또한 출시 전 홈페이지를 통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인사이더를 모집,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에일리언웨어사에서 오로라 R-11 데스크톱을 협찬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인사이더 중 1명에게 증정한다. 마지막으로는 의미심장한 동양식 함선이 잉글랜드의 정착지를 공격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했다.
주스티니아니 중국에도 저런거 있었다는건 인정. 근데 그 일와봉전이 “발굴”되어 게임에 등장한 현상 그 자체가 지금까지 한국이 화차와 신기전으로 차지하고 있던 이미지 영역에 박힌돌 뽑아내려고 끼어드는거라는, 어떤 영향력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끼쳐졌을지가 뻔히 보이는 상황. | 21.04.12 10:08 | | |
메현후인 확연하게 디자인이 일와봉전을 수레에 묶어놓은 것처럼 되어 있고,
영문명도 Nest of Bee라고 되어 있음. 논란이 될 거리는 아님.
역사적 고증이지.
AOE2 때처럼 한국 문명도 등장하고 역사적 고증 지켜서
신기전도 똑같이 정확한 디테일로 구현되면 끝날 일임. | 21.04.12 22:28 | | |
PoP Star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역사적 고증의 정확도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이미 한국이 이런 류의 RTS나 4X 게임에서 거북선과 화차로 종족 이미지 내지는 문명 이미지를 확립해 놓은 상태에서 이런 게 등장한다는건 그러한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결과라는거. 그것이 어느정도까지 의도되고 어느정도까지 영향력이 끼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의도와 영향력 자체는 보인다는거.
한복, 김치논란하고 양상이 거의 비슷함. 한복이나 김치가 완벽하게 유니크한건 아님. 점점 일반적인 차원에서 바라보면 주변나라나 세계 어디에도 비슷한 것들이 있음. 그러나 구체적인 디테일들과 그 디테일들의 조합을 통해서 한복, 김치는 한국것이다, 라는 영역을 구축했는데 거기에 끼어드는거. 문화라는 것이 교류의 산물이기때문에 세세히 따져보면 한복의 요소중에 중국에서 온것도 있고 공유하는것도 있고 비슷한것도 있지만 그중 일정한 요소들의 묶음을 가지고 한국것이다 정도의 엉성한 구분이 된 상탠데 그 구분을 희석시키려는게 중국이 하는 행동임. 김치도 마찬가지로 절인채소는 세계 어디를 가나 흔함. 파오차이부터 시작해서. 근데 그걸 엮는 순간 문화 침탈임.
즉, 일와봉전이라는걸 고문서에서 찾아내어 고증에서 기임에 등장시키려는 발상 자체가 화차나 신기전이 있었기에 발상이 거기에 닿은거라는 얘기고, 그러한 “경계 흐리기”의 시작점이 된다는 얘기임.
그 말이 사실이건 아니건을 떠나서 이제 화차와 신기전이 일와봉전에서 나왔다는 소리 중국게이머들이 하기 시작하게 될것임이 뻔함. 자기네들도 일와봉전이라는 게 있었는지 몰랐을테지만 이제 이 게임을 통해 알게 될테고 그걸 이용해서 화차와 신기전을 하위분류로 삼키거나 비하하거나 할것임.
애초에 한국이 문명이나 종족으로서 이런 RTS, 4X게임에 등장하기 시작한게 길게 잡아봐야 20년이 안됐음. 그전엔 진짜 누구도 관심없던 나라니까, 그게 지난 20여년간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하고 화차나 신기전등을 통해 게임 영역에서 고유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하던 거임. 일본이 사무라이, 닌자 이미지 구축해 놨듯이. 사무라이, 닌자에 끼어들거나 이미지 희석하는 시도는 없잖아? 사실 따지고 보면 칼 쓰는 무사고 정보원인데 세계 어디를 가나 있었던 직업들인데 말이지. 근데 일와봉전이라는 것을 통해 한국의 (지금까지는 나름) 고유한 이미지가 희석될거라는거.
고증이 아니라고는 전혀 안했음. 그러니까 네 말은 논지에서 완전히 어긋나 있는 얘기. | 21.04.12 23:27 | | |
메현후인 암, 그럼 일와봉전이라는 걸 동양 역사에 무지한 서양놈들이 알았을 리가 없지!
당연히 악독한 시진핑놈이 저 바다 건너 캐나다에 있는 렐릭 스튜디오에까지
더러운 차이나 머니 들이밀면서 이번 작품에 다발화전을 넣지 않으면,
중국은 자본을 투자하지 않겠다고 협박했겠지?
그럼, 그럼. 우리 친구 말이 다 옳지!
역시 우리 친구는 역사에 해박하고,
우리 문화 자주 수호를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구나! | 21.04.12 23:41 | | |
메현후인 예를 들어 여러나라에서 온 셰프들이 등장하는 음식게임이 있는데 한국 캐릭터 고유음식으로 김치가 있던 상황이야. (문명이나 AOE의 고유유닛같은 개념으로).
근데 그 게임 신작에 중국 캐릭터 고유음식으로 파오차이가 등장하는거지. 아니, 중국 캐릭터 고유음식이 아니라 아예 모든 캐릭터가 만들 수 있는 일반 음식으로 파오차이가 등장했다고 쳐보자. 너무도 정확하게 고증을 지켜서 말이지. 파오차이가 중국음식이 아닌것도 아니고, 고증을 지켜서 나왔어. 심지어 게임내 설명 텍스트에 파오차이는 김치의 원조입니다 이런 말도 일절 없어.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 왜곡없이 등장하기만 한거야.
그럼 할말이 없지. 없을까? 절인채소가 한국만 먹던것도 아니고 말이야.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치를 통해서 그 영역의 이미지를 잡아놓고 있던 한국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떨떠름할수밖에 없는거고 의도를 의심할수밖에 없는거임. | 21.04.12 23:42 | | |
PoP Star 한국이 듣보잡이던 20년전에도 신기전, 화차를 아는 사람들 (서양이나 중국이나)은 있었어. 그게 “메인스트림”의 인식에 들어와서 게임에서 “한국문명”의 이미지의 일부가 된것이 최근인거지.
일와봉전도 마찬가지야. 서양이든 동양이든 아는 사람은 이미 알겠지. 관심있는 역덕이나 밀덕같은 부류들. 근데 이런 식으로 게임에 등장함으로써 더 널리 알려지게 될거고 어느정도 한국의 이미지외 지분을 뺏는 결과가 될거야. 그럼 뺏기면 안되느냐?라고 질문하면, 글쎄? 뺏겨도 된다고 생각하면 뺏겨도 되는거고.
시진핑까지 갈거 없어. 개발자 제작진중에 중국에 충성심 많고 중화주의적인 몇몇이 있기만 해도 열심히 자료 찾아다가 디자인에 렌더링까지 다 하서 개발 회의때 이런거 넣자 하면서 프레젬테이션하고 자료 보여주면서 넣자고 하면 그만인거야.
너는 뭐 이게 중국 정부가 직접 자금끊는다고 협박하고 압력넣고 그런 걸 통해서만 이뤄지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순진하긴...
물론 나도 반드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건 아냐. 나도 모르니까. 단지 지금까지, 특히 최근에 중국관련 이슈들과 함께 볼때 이런일들이 점차 일어나는 풍조와 경향이 어떤 결과와 현상으로 이어질지 하나만큼은 눈에 선해.
너한텐 그게 안보이니? 아니면 보이긴 하는데 그냥 ↗까, 그게 무슨 상관임, 이런 마음이니? | 21.04.13 00:05 | | |
PoP Star 빠가 까를 만든다고, 너는 내가 빠라고 생각해서 너도 모르게 까가 되고 있는 중인건데, 그럴거 없어. 나는 빠가 아니고, 설령 네가 나를 빠라고 인식한다고 해도 그것때문에 네가 까가 되는건 결국 네 스스로 주체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는걸 고백하는 것밖에 안되니까.
그리고 동북공정이라는걸 뭐 거창하고 대단한걸로만 생각하지 마. 내가 뭐 이 게임에 일와봉전이 등장한거 하나로 당장 중국이 북한을 집어삼키고 한국까지 손아귀에 넣는다, 이런 얘기하는거 아니니까.
논리도 없이 비아냥대기만 하는게 지나가면서 이 글 보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옷벗고 고추 흔드는거나 다름없이 쪽팔리는거라는 걸 알고, 자중해. 그걸 알았으면 그러지도 않았겠지만. | 21.04.13 00:08 | | |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태상촌 난 해외 역사책들에서 고려가 몽골영토 내지는 부속국으로 칠해지는 건어쩔 수 없다고 봄.
진짜 문제는 삼전도의 굴욕 이후 시모노세키 조약까지 조선이 청의 영토로 표시되는 거나, 한반도 전체가 한나라 땅으로 색칠되는거 | 21.04.11 11:25 | | |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비속어안씀 탈탈 털린건 맞고, 따지고 보면 버틴 것도 맞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고려가 몽골에 그저 복속됐다거나 단순히 식민지라고 하기엔 굉장히 특이한 관계였던 건 맞음.
쿠빌라이가 고려가 사실상 속국이 되더라도 건들지마라라고 유훈을 남겨서 후대 칸들이 고려를 함부로 못하고 고려의 왕들이 황제의 사위인 부마가 되서 황실에서도 영향력을 끼침.
실제로 고려왕이 원 황실에서 후계 순위로 상당히 높았던 경우도 있었고
만약에 이대로 계속 갔으면 스코틀랜드의 제임스1세가 잉글랜드 왕이 된 것처럼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었음. | 21.04.11 16:36 | | |
웹떠돌이 몽골이 못 집어먹은 나라들 은근 있습니다.
사실 남송만 해도 진짜 치열하게 저항해서
멸망시키는 데 꽤 오랜 시간이 소요 됏죠.
고려의 경우 사실 중간에 몇번 격퇴하긴 했지만
우리가 몽골과 맞닥뜨린 게 지리적 위치상 얘네가
한창 잘 나갈 즈음이라 원체 셌던 시기라 결국
빌빌 거리다가 복속됐죠, 근데 나중에 고려왕실
에서 줄타기를 잘해서 나름 고유 풍습등은
지켜질 수 있었구요.
사실 그나마 몽골이 꽤 힘넘칠 때 못 잡아먹은
나라는 베트남 정도 뿐일겁니다, 그도 그럴게
여기는 완전히 기후가 다른 아열대 지역이고
유목민 기병들이 활동할 만한 지형조건도
못됐죠,
지형 얘기를 꺼내면 러시아는 왜 정복했냐
그럴 수 있을텐데 의외로 몽골애들이 사는
스텝 초원지역이 겁나게 추워요...그도 그럴게
시베리아의 한기가 직빵으로 부는 동네니...
추운 것엔 이골이 난 애들이 유목민들입니다. | 21.04.11 18:10 | | |
뮤람 출처나 논문 꺼낼 수준도 아니고 학계 기본 통설인데요... 고려 정사 뒤질 것도 없이 고려 시대 대몽항쟁 부분 다룬 역사 프로나 팟캐스트나 어디서도 다 나오는 내용.
진짜 딱히 역사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갈길 가는게 나을듯... | 21.04.12 14:33 | | |
와 에이지3 때 그 시대적 배경이랑 그래픽이 신세계였는데 간만에 4소식이 나오네요
진짜 기대는 되는데...생각보다 3랑 비교해서 시대차이말고는 크게 다른점이...?
음...그래픽의 발전도 별로 보이지않네요...기병모션에서 좀 아쉬운것도 보이긴 한데 좀 더 개발되면 좀 괜찮을려나
